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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도 잇따라 뚫려' 충북서 코로나19 공직사회로 '불똥'



청주

    '관가도 잇따라 뚫려' 충북서 코로나19 공직사회로 '불똥'

    충북도·청주시·충주시·증평군 잇단 확진자 발생에 비상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박종민 기자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박종민 기자충북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세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공직사회까지 불똥이 튀었다.

    25일 충청북도에 따르면 도청의 한 부서 팀장인 A씨가 이날 오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23일부터 몸살 증상 등이 나타나 진단 검사를 받은 결과 감염 사실이 드러났으며 아직까지 정확한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도는 A씨가 근무하는 건물 2~3층을 임시 폐쇄하고 긴급 소독을 벌이는 한편 도의회 직원 등을 포함해 동료 직원 11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벌이고 있다.

    청주시에서도 이날 산하기관 공무원 한 명이 확진됐으나 별도의 관리동에 근무해 사무실 폐쇄 없이 자가격리 조처만 이뤄졌다.

    시에서는 전날에도 증평군청 집단감염 관련 접촉자 한 명 등 공무원 2명이 확진됐는데 다행히 추가 감염자는 나오지 않았다.

    충주시도 이날 공무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시청 본관 2층 2개 사무실을 폐쇄하고 근무자와 남자 화장실 이용자 등 70여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에 나섰다.

    지난 21일부터 이미 17명의 공무원 확진자가 나온 증평군청에서도 이날 추가로 2명이 확진돼 군청과 읍사무소 직원을 대상으로 2차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앞서 괴산에서도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 동안 보건소와 보건지소에서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미 신종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자리 잡으면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며 "역학조사와 직원 전수검사 등을 서둘러 진행해 공직사회 내 확산을 신속하게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사망자 123명을 포함해 모두 1만 342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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