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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속의 섬 제주 우도 자동차 제한 65%가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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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속의 섬 제주 우도 자동차 제한 65%가 찬성

    제주도, 도민과 관광객 대상 설문조사서 10명 중 6명이 우도 차량 제한 찬성
    우도 주민은 80%가 차량 제한 공감…이륜자동차 운행으로 혼잡 인식

    섬속의 섬 제주 우도 전경. 제주시 제공섬속의 섬 제주 우도 전경. 제주시 제공섬속의 섬 제주 우도에서 자동차 운행을 제한하는 것에 관광객과 도민 65%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행 5년 차를 맞는 우도의 자동차 운행제한 연장 여부를 검토하고 제도개선 방안도 만들기로 했다.

    제주도가 제주연구원에 의뢰해 지난해 10월부터 두달간 우도 주민과 도내외 우도 방문객 56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개별 면접조사와 심층 인터뷰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전체 대상 조사에서 지난 2017년 8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우도면 내 일부 자동차 운행 제한 정책'에 대해 64.7%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우도를 방문한 제주도민과 관광객 438명을 별도 조사한 결과에선 자동차 운행 제한 제도의 필요성에 66.2%가 공감했다.

    우도 자동차 운행제한 정책은 전세버스와 렌터카, 이륜자동차 등을 대상으로 우도면 내 반입이나 신규 등록을 억제하는 조치다.

    2017년 8월1일부터 2018년 7월31일까지 처음 운영됐고 이어 1차 연장(2018년 8월 1일~2019년 7월 31일)과 2차 연장(2019년 8월1일~2022년 7월31일)으로 올해 시행 5년 차를 맞았다.

    우도지역 교통혼잡도에 대해 제주도민과 관광객은 30.1%가 혼잡하다고 답했고 주 원인으로 78%가 대여 이륜자동차 운행이 많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보행안전은 40.6%가 위험하다고 느꼈고 역시 주 원인은 이륜자동차를 위험하게 이용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51.7%로 많았다.

    우도 방문 전 자동차 운행 제한 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도내 방문객의 경우 알고 있다가 62.5%인 반면 도외 방문객은 35.8%에 불과해 대조를 이뤘다.

    우도 주민 101명을 심층 인터뷰한 조사에선 자동차 운행제한 정책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80%로 압도적이었다.

    제도 연장 시 보완 방안으로는 이륜자동차의 대수 감축과 버스시간의 합리적 운영, 해안도로 확장 및 정비 등을 꼽았다.

    제주도는 우도면 자동차 운행제한 정책의 성과 분석에 이번 조사결과를 기초자료로 활용해 재연장 여부를 검토하고 제도 개선방안도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또 운행제한 지속 여부를 결정할 때 주민설명회도 개최하는 등 공감대 조성에 힘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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