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사고 발생한 화정아이파크. 연합뉴스전국건설노동조합 광주전남지역본부가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와 관련해 건설현장 중대재해 재발 방지를 위한 건설안전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전국건설노동조합 광주전남지역본부는 14일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붕괴사고의 원인은 무리한 작업에 따른 부실시공과 콘크리트 양생상 문제, 설계 구조상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전국건설노동조합 광주전남지역본부는 "현재 붕괴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원청에서 하청업체에 사고를 전가하려는 정황 등이 파악된다"며 "이런 상황에서 붕괴사고의 명확한 원인과 책임자 규명, 근본적인 예방 대책이 세워질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기 단축을 위한 무리한 공사 진행은 건설현장 중대재해로 인한 죽음의 악순환이 끊임없이 반복되는 원인이다"며 "불법다단계하도급 구조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함께 적정 공사비, 적정 공사기간이 확보될 수 있는 입찰 구조가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