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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성공한 한인 사업가, 모교 영남대에 거액 장학금 기탁



대구

    미국서 성공한 한인 사업가, 모교 영남대에 거액 장학금 기탁

    이돈 Active USA 회장. 영남대 제공이돈 Active USA 회장. 영남대 제공미국 LA에 소재한 대형 의류업체 Active U.S.A. Inc. 이돈 회장이 모교인 영남대학에 200만 달러를 기탁하기로 했다.
     
    12일 영남대에 따르면 영남대 미주총연합동창회 초대회장인 이돈 회장이 연말연시를 맞아 한국에 있는 어머니를 뵙고 미국으로 돌아가는 귀국길에 영남대 최외출 총장에게 전화를 걸어 이같이 약속했다.
     
    이 회장은 "미국에 돌아가는 대로 200만 달러를 보내드리겠다. 자식들을 위해 한 평생 헌신적인 삶을 사셨던 우리시대 부모님의 은혜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후배들의 학업을 돕고 싶다. 좋은 인성을 바탕으로 한 인재 양성을 위해 영남대학교가 앞장 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12년 모교인 영남대에 100만 달러를 기탁해 월산장학회를 운영 중이다.
     
    2018년에도 100만 달러를 추가로 기탁하는 등 지금까지 기탁한 장학기금은 400만 달러에 달한다. 영남대에서 운영 중인 개인 장학회로는 최대 규모다.
     
    '월산장학회'는 이돈 회장의 선친인 월산(月山) 이동호 선생의 호를 딴, 모친 이홍식 여사 공동명의의 장학회다.
     
    이 회장은 성공한 재미 사업가이자 경상북도 해외자문위원으로서 영남대 후배들뿐만 아니라 대구·경북 지역 대학 청년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지금까지 100여 명의 대학생을 Active U.S.A. 인턴 사원으로 초청해 실무 역량을 키우기도 했다.

    영남대 건축공학과 73학번인 이 회장은 1986년 미국으로 건너가 이듬해 Active U.S.A. Inc.를 창업했다.
     
    최외출 총장은 "개교 75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에 뜻밖의 선물을 받게 돼 정말 감사하다. 이 회장님이 기탁해주신 장학기금이 인류 사회에 공헌하는 인재 양성을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돈 회장은 2006년 '자랑스러운 영대인상', 2014년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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