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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정치인 소외 문제, '당사자성' 반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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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약


울산

    청년 정치인 소외 문제, '당사자성' 반영해야

    핵심요약

    지난해 발의된 청년 기본 조례, 청년 참여 확대
    울산, 광역시 최초로 만 24세 청년 수당 지원해
    청년 소외 문제, 청년정책특별위원회에서도 노력
    청년의 나이 하향 논의는 더 많은 공감이 필요해
    18년도 청년 비례대표 제도 시행, 참여자는 저조
    탈울산 여성 청년 문제, 남녀 성비 차이 1만여 명
    변화의 중심에서 청년 당사자의 목소리가 필요해
    울산 청년 정책 플랫폼, 정책 등 적극적 활용해야

    울산CBS '시사팩토리 100.3'
    '정치팩토리': 지역정치에서 청년 소외, 청년 이탈 부추기는 문제

    ■ 방 송 : 울산CBS FM 100.3
    ■ 방송일 : 2022년 01월 04일 오후 5:05 ~5:30 
    ■ 진 행 : 김유리, 이태인
    ■ 출 연 : 울산광역시의회 김시현 의원
    ■ 기 술 : 강승복 
    ■ 제 작 : 김성광, 이태인, 성민주


    ◇김유리> 여러분 안녕하세요. 시사팩토리 100.3 김유리입니다. 오늘은 2022년 1월 4일 화요일 새해 두 번째 방송입니다. 저희가 올해 첫 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4회에 걸쳐서 '지역 정치에서 청년 정치인 소외가 어떻게 청년 이탈을 부추길 수밖에 없는지'에 대해서 연속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새해 벽두부터 좀 우울한 이야기입니다만, 중요한 사안인 만큼 오늘 정치 팩토리의 2022년 한 해 핵심 주제로 들여다보겠습니다.
     
    ◇이태인> 네 안녕하세요. 이태인입니다. 어제는 국회에 몇 안 되는 청년이자 청년 의원인 장경태 의원과 인터뷰 들어봤었죠. 이렇게 인터뷰 들어보면서 청년들의 정치 참여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 들어봤는데, 김유리 아나운서는 혹시 어떠셨나요.
     
    ◇김유리> 조금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좀 청년들이 많이 소리를 좀 내주면 좋겠다. 우리 미래인데.
     
    ◇이태인> 네. 무엇보다 장경태 의원이 그 얘기 했었죠. 청년은 지금이자 이제 미래를 책임져야 될 주체라고 그런 맥락으로 말씀해 주셨는데, 그 부분이 상당히 좀 와닿았고요. 그리고 이 내용을 다룬 이유가 있습니다. 울산의 미래를 보장하는 일명 'MZ 세대' 그러니까 2030 청년들의 이탈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울산의 인구 가운데 2030 청년세대 감소 속도가 전국 최고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고등교육기관 부족과 일자리 부족을 이유로 울산을 떠났다는 분석입니다. 이와 관련해 지역 맞춤형 청년 법안을 더 섬세하게 만들고 관련 예산을 증액해야 한다는 분석도 함께 나오고 있는데요. 청년 정치인들이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청년들의 울산 지역 정치 참여 활성화가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김유리> 네.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지역 정치에서 청년 소외가 왜 발생하는지' 그리고 또 '이로 인해서 발생하는 문제는 무엇인지' 또 '해결책은 없는지'에 대해서 얘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사 팩토리 지금 바로 출발하죠. 광고 듣고 돌아오겠습니다.
     
    ◇김유리> 오늘은 울산광역시의회 유일한 30대 청년 정치인 김시현 의원 스튜디오로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김시현> 네 안녕하세요. 정치 팩토리 청취자 여러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2년 올해도 좋은 일만 가득하시고 건강한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김유리>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본론으로 바로 들어가면 광역의회 의원직 임기가 종반을 향해 가고 있잖아요. 그간 청년들의 정치 참여를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셨는지 궁금해요.
     
    ◆김시현> 아무래도 제 직업 자체가 광역의원이기 때문에 광역의원으로서 할 수 있는 가장 큰 부분이 아무래도 참여 근거를 제정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제가 2020년 대표 발의한 청년 기본 조례 14조에 청년의 참여 확대를 명시하고 있습니다. 사회,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에 청년이 참여를 확대하고 청년의 학습과 경험을 지원하는 것과 청년의 능동적인 사회 참여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청년 활동을 촉진하고 활성화하는 지원 및 육성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는 조항인데요. 이로 인해서 광역시 중에 최초로 올해부터 만 24세 청년에게 50만 원의 청년 수당을 지원하게 됐고요. 그다음에 청년들이 울산시 산하기관의 인턴 사업 대상에 본청을 포함한 사업소까지 확대되기도 한 정책이 2022년부터 시행되기도 했습니다. 
     
    ◇이태인> 예산적으로나 정책적으로나 많은 일들을 하셨는데 저는 또 추가적으로 궁금한 게 이번에 울산시가 청년 예산이 많이 증폭이 됐잖아요. 예산이 많이 늘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좀 소회가 어떠신지 궁금하거든요.
     
    ◆김시현> 이제부터 시작인 거죠. 사실상 청년과 나이를 구분해서 말씀드리기보다는 확실히 청년들이 소외됐다고도 생각을 하고 정책적인 면에서도 좀 부족했었던 면이 있는데 이제 첫발을 내디뎠다고 생각을 하고 조금 더 확대되기 위해서 저희 청년정책특별위원회에서도 부단히 노력할 생각입니다.
     
    ◇이태인> 알겠습니다. 하지만 이제 울산을 비롯 지역 청년 정치인들은 정치 인문 그런 부분에 있어서 문턱이 높다고 입을 모아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당장 이 지역 대선 캠프 핵심 자리에 청년 정치인들이 조금 끼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왕왕' 들리던데요. 이에 대해서 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김시현> 사실 제가 울산시당에서 대변인을 맡고 있는데요. 대변인으로서 말씀드리면 사실 캠프에서는 각 분야의 리더십이 있고 그 분야의 경험을 가진 사람이 전문 분야인으로서 캠프를 이끌어가는 게 맞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는 나이와 상관없이 이루어져야 된다고 보는데요. 방금 질문처럼 청년이 핵심적인 자리를 고민했을 때 더 탁월한 능력이 있음에도 배제가 된다면 문제가 되지만 그렇지 않다면 다시 한번 더 고민을 해봐야 되지 않겠냐라는 생각은 있습니다.
     
    ◇이태인> 핵심적인 자리가 여러 자리가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청년이 이제 청년의 입장으로서 당사자의 말들을 반영하거나 그리고 그들의 말을 대변할 수 있는 자리가 충분히 갖춰졌을 때 청년들이 그에 맞게 활동을 할 수 있을 거라 저도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래서 이어서 아무래도 대선 다음에 지방선거도 있잖아요. 이러한 공천에서도 청년들의 소외가 있을 수도 있다. 그리고 있다고 얘기가 나오고도 있고. 그리고 민주당 당헌 당규에서 청년 기준이 만 45세까지잖아요. 그런데 이제 청년 기본법으로 봤을 때 이제 청년 기본법 만 34세까지죠. 그 과정에서 이제 2030 청년 흔히 말하는 청년 기본법상의 청년들은 뭐랄까 좀 공천에 소외되지 않나 당헌 당규상의 청년들을 너무 존중해 주다 보니 뜻하지 않게 40대 중년에게로 가지 않나, 공천이 향하지 않나. 그리고 그들과 우리가 경쟁을 했을 때 이제 금전적인 부분도 그렇고 조직적인 부분도 그렇고 모든 거를 다 같이 보았을 때 아무래도 40대 초반에 그 중년들에게 밀리는 게 아닌가라는 그런 얘기도 종종 들리더라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김시현> 네 질문 전에 아까 그 대선 캠프를 조금만 짚고 넘어가면 청년이 참여할 수 있는 본부가 청년 본부가 있고 그다음에 18세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미래 세대 본부가 따로 있어요. 그러니까 창구는 만들어져 있지만 그게 부족하다는 면에서는 다시 한번 고민을 해야겠다고 먼저 서두를 말씀드리고 방금 질문 주셨던 4045 중년에 어쨌든 공천에 중심이 있고 좀 소외되지 않겠냐는 질문에서는 청년의 나이에 대해서 사실 꾸준히 논의가 계속되고 있어요. 근데 광역시를 제외한 타 도시에 보면 만 44세도 찾기 어려운 지역이 있거든요. 근데 그런 도시의 형태를 고려하면 정당에서 청년의 나이를 하향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조금 더 공감이 필요하다고 보이고. 만약에 2030 청년이 정당 정치를 시작해서 더 큰 목소리를 낸다면 그 시기는 조금 더 빨라지지 않을까라는 기대는 합니다.
     
    ◇이태인> 그렇다면 이번에 피선거권 인하도 굉장히 유의미한 성과로 볼 수 있겠네요.
     
    ◆김시현> 그런 것도 한몫을 하겠죠. 또 하나 소개를 드리면 저희 더불어민주당에서 2018년 지방선거 때 제가 탄생한 청년 비례대표 제도라는 게 있습니다. 그게 그때 시행할 때의 나이를 우리 정당에서는 45세지만 40세를 기준으로 진행을 했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참여자가 많을 것 같은데 11명 정도밖에 참여를 안 했었거든요. 만약에 이 정책이 2022년도에 다시 실행된다면 조금만 더 많이 참여를 할까? 좀 달라질까?라는 기대는 되지만, 사실상 확대에 대한 확신은 조금 안 드는 그런 생각은 있습니다. 그리고 청년 공천 중심의 4045가 있다. 이런 거는 조금 동의하기는 어렵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질문에 답하겠습니다.
     
    ◇이태인> 그러면 이제 같이 의회 내에 있는 김종섭 의원도 어떻게 보면 청년에 속하는 나이이긴 하잖아요. 당헌 당규상으로 봤을 때 타당이긴 하지만. 송근호 위원장도 같이. 그렇게 봤을 때 이제 다른 당 타당 야당의 청년들은 이렇게 정치 참여에 대해서 차별점이, 그러니까 더불어민주당과의 차별점이 느껴지셨는지 궁금한 게 좀 있거든요.
     
    ◆김시현> 글쎄요. 지금 표면적으로 드러난 것만 봐도 나이로만 따져봤을 때도 민주당이 나이가 훨씬 어리지 않겠나라는 생각을 해요. 울산이 30대가 제가 유일한 것도 마찬가지이지만 전국적으로 기초광역의원의 나이를 평균으로 계산해 봤을 때, 특히 또 국회에서의 나이를 비교해 봤을 때는 확실히 민주당이 젊거든요. 그런 통계에 따라서 민주당이 훨씬 더 젊고 혁신적이지 않겠나라는 생각은 합니다.

    ◇이태인> 저 최근에 재밌는 얘기를 들었거든요. 전북이랑 전남에서는 반대로 이제 거기는 진보세가 강한 지역이다 보니까 이제 경남 부울경 같은 경우에는 보수세가 강하잖아요. 그렇다 보니까 진보세가 강한 지역에서는 오히려 더불어민주당이 조금 더 노쇠한 정치인들이 많고 이렇게 부울경같이 보수세가 강한 지역에서는 진보에서 오히려 젊은 정치인들이 많다. 이런 얘기도 많이 나오고 있더라고요. 저도 그거에 대해서 공감을 조금 하긴 했는데 확실히 그런데 김시현 의원 얘기를 들어보니 그것도 상당히 맞는 말인 것 같아요. 저는 어떻게 보면 기득권이 잡고 있는 그 세력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청년들에게 기회가 조금은 덜 간다고 조심스럽게 말씀을 드리고 싶었고. 아마 그런 이유도 좀 있지 않을까.
     
    ◆김시현> 최근에 저쪽 서쪽에 광주시당인가요? 거기에서는 청년 여성 공천 비율을 40% 확정에 대해서 지금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서 엄청 갈등이 많이 되고 있는데, 아무래도 혁신을 한다면 그게 현실화되지 않겠나라는 기대는 합니다.
     
    ◇김유리> 그렇군요. 재밌네요.
     
    ◇이태인> 네 최근에 이제 공직선거법상의 47조 3항이었나 거기 이제 여성을 비례대표 1번으로 의무 그러니까 홀수 번에 둬야 된다는 그런 법 조항이 있잖아요. 저는 그 부분에 있어서도 실제로 김시현 의원님처럼 이런 여성 정치인들이 활발하게 많아지면 여성 청년 정치인이 많아지면 좋겠지만 실제로 비례대표 1번의 면면을 봤을 때는 청년 여성이 아니라 대부분 이제 그들 안에서도 기득권 파벌이 형성돼서 이미 이제 흔히 말하는 40대, 50대 그들 사이에서도 이제 그런 경쟁을 하면서 청년들이 설자리가 많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그 부분도 실제로 제가 이제 취재를 해봤어요. 이제 비례대표 1번에 청년 정치인은 얼마나 있을까. 참 암담한 수치가 나오더라고요. 10%도 채 안 되고 평균 5%를 기록하고 있던데 청년 비율이.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저는 이런 법 조항으로 제도를 근거를 마련해서 여성의 정치 참여를 조금 더 활발히 시키는 건 동의하나. 그 속에서도 소외받는 자들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 물론 법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어쩔 수 없겠지만 그래서 우리 김시현 의원님처럼 훌륭한 분들이 계속해서 많이 챙겨나고 그랬으면 좋겠다는 바람의 이야기를 드려봅니다.
     
    ◇김유리> 울산 지역 이야기 좀 구체적으로 나눠보고 싶은데 울산에 정치하시는 여성분들 얼마나 참여하시고 계시나요.
     
    ◆김시현> 광역의원으로 봤을 때는 7분이 22명 중에 7분이라고 제가 알고 있거든요. 그렇게 보면 사실상 비율이 점점 증가하고 있지 않겠나라는 생각은 들고요. 비례대표 제도에 대해서도 사실상 비례대표제라는 게 또 인재 영입 부분도 있고 정당에서 정말 오랜 기간 동안 희생하고 봉사했던 분들의 노고를 인정해 주는 그런 부분도 조금 있다고 보거든요. 근데 그런 면에서 지금 당장의 표면에 나이, 청년이 조금 없다고 생각을 할 수는 있지만 이 비례대표 제도 자체가 이제 좀 그런 면에서 이용됐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청년 비율이 낮았지 않겠나라는 생각은 합니다.
     
    ◇이태인> 울산에서 민주당 청년 비율이 높은 거는 민주당의 인기가 없다는 이야기도 이렇게 조심스럽게 밖에서 피디가 이상한 소리를 하고 있네요.
     
    ◆김시현> 비율이 높다는 건 민주당의 인기가 없단다?
     
    ◇이태인> 민주당의 청년 의원 비율이 높다는 거는. 네 이해 못 할 것 같으니 넘어가시죠.
     
    ◆김시현> 지금 민주당 당원 가입이 훨씬 더 많다는 통계는 들었는데 그런 면에서 그래도 문재인 대통령 체제 안에서 훨씬 청년들의 의사가 많이 반영됐기 때문에 울산에서도 인기가 좀 있지 않겠나라는 기대는 합니다.
     
    ◇이태인> 그리고 더불어 지금 대선의 분위기가 워낙에 이재명 후보에게 최근 이제 11전 전승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더라고요. 여론조사에서. 그런 부분도 어느 정도 지역에서는 반영되고 있지 않나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을 해보고요. 그래서 아무튼 울산에서 이렇게 청년들을 위해서 발로 뛰고 있는 정치인이 있다는 건 굉장히 소중한 것 같습니다.
     
    ◇김유리> 청년 정치인이 있다는 것도 뿌듯한 거고요. 지역 정치에서 청년 정치인 소외가 어떻게 청년 이탈을 부추길 수밖에 없는지에 대해서 우리가 알아보고 있는데, 어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인터뷰를 하면서 민주당 내부에 청년에 대한 관심이 좀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하셨는데 울산시당 상황도 비슷한가요. 어때요?
     
    ◆김시현> 네 아까 많은 이야기 중에 나왔던 내용이긴 한데 그동안 울산에서 민주당은 불모지 지역으로 손꼽히는 곳이었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8년 지방선거를 기준해서 생각을 해보면 혁신이었다는 판단이 들고요. 그리고 2022년 6일 지방선거 때 어떤 변화가 있을지는 한번 지켜보는 게 좋지 않겠나라는 생각은 합니다.
     
    ◇이태인> 그런 상황을 지켜보는 데 있어서 그냥 일단 지켜보자. 해결책은 구체적으로 제시는 조금 어려울까요.
     
    ◆김시현> 글쎄요. 체감하는 그러니까 아까 질문처럼 관심이 부족하다는 거에 대해서 체감하는 부분이 좀 없어서 아직까지는 그게 이제 확실하게 드러나는 부분이 있어야 해결책이 나올 텐데 공천 비율이 없어서 청년이 공천에서 많이 탈락됐다는 이런 내용이 나오면 문제점을 제시할 수 있지만 아직 그런 게 가시적으로 드러난 게 없어서 그렇습니다.
     
    ◇이태인> 어쨌든 지금 타지역 같은 경우에는 더불어민주당 기준 청년 의무 공천을 30%까지 상향한다 지역에서. 이런 부분이 계속해서 논의되고 있고 실제로 지역위원회 또는 시도당 위원회에서 그런 부분을 반영하는 곳이 있지만 아직까지 울산에서는 제가 그런 소식을 들어본 적은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부분 반영을 위해서 김시현 의원께서 발로 뛰어주시지 않으실까.
     
    ◇김유리> 맞아요. 그런데 예산적으로나 정책적으로 지금 만들어 놨잖아요. 조례를 그렇죠. 그런데 청년은 사실 자본도 부족하고 인맥이 부족하잖아요. 그래서 어떤 기회를 부여받지 못하지 않을까 또 결국 또 공천에서 여러모로 어려움을 겪는 건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거든요.
     
    ◆김시현> 그런 우려는 당연히 있고요. 그래서 청년분들이 나오는 분들 그러니까 출마 예정자분들이 더 뭉쳐야 된다. 그래서 목소리를 뭉쳐서 함께 내야 된다 라는 생각은 있습니다. 
     
    ◇이태인> 청년 의무 공천 관련해서도 이렇게 여러 가지 말씀해 주셨는데 저는 일단은 아까 말씀해 주셨듯이 조직과 관련한 이야기는 솔직히 빼놓을 수는 없다고 생각을 해요. 이 조직 자체가 특히 광역의원 같은 경우에는 보통은 경선으로 최종 후보를 선출을 하기 때문에 그 경선을 가는 진행조차도 어쨌든 조직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 현실 정치에 대한 청년들의 고민은 어쩔 수 없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솔직히 이준석 당 대표라는 큰 인물이 어느 정도는 해결책 그러니까 솔루션을 제시해 줬다고 봐요. 근데 그 무대는 전국 단위 무대였고 조직력이 없어도 바람으로 되는 부분이었기 때문에 실제로 이준석 당 대표 같은 경우는 문자 비용도 거의 쓰지 않았고 이제 선거 비용이라고 하죠. 그 부분에 있어서 비용을 얼마 지출하지 않았는데 근데 그것이 지역에서 과연 적용이 가능할 것인가 저는 솔직히 어렵다고 보거든요. 
     
    ◆김시현> 그게 저희들의 어찌 보면 숙제가 아닐까 보거든요. 이게 이준석 당 대표의 세 개를 안 했다고 했어요. 문자, 선거사무소, 차량인가요. 이 세 개를 안 했다고 하면서 당선됐다고 보는데. 그게 이제 청년 분들의 바람이 조금 작용했지 않겠나라는 생각이 들고 만약에 울산에서도 그런 바람이 분다면 안 될 일은 없다고 생각은 하는데. 아무래도 참여를 이끌어내는 과정에 노력이 당사자분들이 가장 많이 해야 되지 않겠나 생각해서 똘똘 뭉쳐야 된다고 봅니다.
     
    ◇이태인> 김시현 의원께서는 어떠십니까. 내년도 준비를 열심히 하고 계십니까 지금.
     
    ◇김유리> 재선 도전하시나요?
     
    ◆김시현> 재선 도전해야죠.
     
    ◇김유리> 그러면 조직이나 공천 이후에 비용들을 어떻게 극복하실 건가요?
     
    김시현> 일단 청년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서 이렇게 출마를 결정하게 됐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고민을 들고 어떻게 해야 잘 할지를 고민을 먼저 하고 있어서 선거 자금이나 이런 부분은 좀 뒷전입니다. 부족하면 이준석 대표처럼 세 개 안 할 수도 있는 거고 그렇게 한번 맞붙어 볼 생각입니다.
     
    ◇이태인> 과거 울산을 휘어잡던 진보당에 계시던 진보 세력에 계시던 분들은 늘 그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이제 선거철만 되면 은행을 간다. 은행에 가서 자금을 알아보고 그것으로 나의 울산 시민들을 위한 대의를 위해서 은행권에 도움을 청한다고 말씀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그 부분에 있어서도 참 씁쓸했던 건 있어요. 나의 이 뜻을 펼치고 정말 시민들을 위한 대의를 펼치기 위해서 돈이 드는데 이 돈을 구할 방법이 없으니까 결국 은행권에 도움을 요청한다는 얘기를 듣고. 대출을 받는 거죠. 그런데 이렇게 대출을 받고 고정치에 근접하는 그런 득표율들을 못 내게 되면은 결국에는 보전도 못 받잖아요. 실제로 저번 총선에서 우리와 함께 방송하고 계신 이향희 위원장께서도 실제로 그러한 사태를 겪으셨잖아요. 보전을 못 받으셨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 청년들 같은 경우에는 갑자기 문득 든 생각인데 어떤 연령을 딱 제안해서 이런 보전 비율을 낮춰주는 방안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관련된 입법은 입법부에서 열심히 해 주시겠지만 일단 이 부분에 대해서 어느 정도 논의가 있었을 수도 있고 제가 얕은 지식으로는 일단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유리> 그렇군요. 청년들과 함께하니까 또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가는데 마지막으로 한 말씀만 부탁드릴게요.
     
    ◆김시현> 저는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게 두 가지가 있는데요. 2026년이 되면 울산을 포함한 대한민국이 고령화 사회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데 울산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올해 언론을 통해서 70세 증가와 탈 울산을 선택한 청년이 급격히 늘었다고 보도된 바 있는데요. 그 변화 중에 제가 가장 관심 있게 지켜보는 것이 탈 울산을 선택한 여성 청년입니다. 최근 통계 중에 놀랐던 것이 19세부터 34세 기준으로 보면 24세쯤에 24세의 청년의 성비 차이가 1만여 명 차이가 나더라고요. 그러니까 남성과 여성의 차이가 1만 명이 납니다. 남성이 많은 거죠. 그 이유가 서두에 설명드렸던 남성 중심 일자리와 부족한 교육 인프라 때문인데요. 울산도 늦었지만 이제라도 문제의식을 가지고 해결 방안을 고민했다고 생각을 하고. 문제를 인지하고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이 당사자 목소리가 필요하다. 절실하다. 이런 부분이었습니다. 또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건 성과 부분인데요. 올해부터 울산 청년 정책 플랫폼이 만들어졌습니다. 여기에서는 2022년에 시행하는 울산의 청년 정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폼인데요. 많은 분들이 이용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에서 소개를 드렸습니다. 2년 동안 청년 정책특별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손종학 의원, 윤덕권 의원, 장윤호 의원, 김선미 의원과 함께 울산의 청년 정책에 많은 변화를 이끌어냈다고 좀 말씀드리고 싶은데. 그 중심에 정책 개선에 참여한 많은 청년들의 목소리가 있었다고 봅니다. 이처럼 변화의 중심의 당사자 목소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울산 청년 분들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태인> 더불어 독수리 오 형제 파이팅입니다.
     
    ◇김유리> 독수리 오 형제는 무엇인가요.
     
    ◇이태인> 여기 방금 말씀하셨던 그 의원님들을 독수리 오 형제라고 부르고 있더라고요.
     
    ◆김시현> 지구를 지키는
     
    ◇김유리> 그렇군요. 정말 청년 당사자들이 직접 나서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울산광역시의회 유일한 30대 청년 정치인 김시현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오늘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시현> 감사합니다.
     
    ◇김유리> 네 오늘도 지역 정치에서 청년 소외 문제를 짚어봤는데 이태인 해설가께서는 오늘 어떻게 들으셨어요.
     
    ◇이태인> 잠깐 충격을 먹은 게 1만여 명의 차이 그럼 내가 연애를 못하고 있는 이유도 내가 그 1만여 명에 속하기 때문이다는 생각이 좀 들었고요. 그리고 청년 정치 참여에 관해서 현실적인 얘기를 좀 많이 해봤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런 현실적인 문제를 어떻게 하면 개선해 나갈지는 역시 필드에 뛰고 있는 김시현 의원께서도 많은 노력을 해 주실 거라 생각하고 그리고 저와 같이 청년들 입장으로 비평을 내는 논평하라는 이런 정치 해설가 또는 많은 청년들이 필드에 뛰면서 시 행정 의회 그리고 정당에 많은 청년들의 목소리가 전달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저는 오늘 문득 이렇게 진행하면서 그 생각이 들더라고요. 내가 너무 청년 당사자로만 이야기를 하고 있나 자칫 들으시는 분들이 불편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던데 저는 그렇다 하더라도 지금 외쳐야 될 거는 당사자들의 이야기라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청년 당사자들의 이야기가 많이 불편하실 수도 있지만 지금의 현실이기 때문에 조금 더 공감해 주시고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고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김유리> 맞아요. 오늘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유튜브에서 '정치 팩토리SE' 검색해서 찾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지금 <라붐>의 '빛이 되어줘' 노래 나가고 있는데요. 이 노래 띄워드리면서 오늘 마무리하겠습니다. 모두~
     
    ◇모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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