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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 틈 없던 문 대통령, 입술 터졌다"…靑박수현, 호주 방문 폄훼에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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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쉴 틈 없던 문 대통령, 입술 터졌다"…靑박수현, 호주 방문 폄훼에 반박

    핵심요약

    박수현 靑 국민소통수석 "코로나19 엄중한 와중에도 호주 국빈방문한 것은 '요소수의 교훈' 때문"
    "文대통령 도착하자마자 코로나 보고서 새벽까지 읽으며 참모회의 소집, 입술 붓고 터져 있어"
    "일상회복 준비 부족 사과했지만, 호주 국빈방문 성과 폄훼하는 것은 국민 위한 자세 아니야"

    호주 국빈 방문 마친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호주 국빈 방문 마친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문재인 대통령의 호주 국빈 방문의 성과마저 폄훼하는 것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자세가 아니다"며 호주 국빈 방문에 대한 비난에 적극 반박했다.

    박 수석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연재중인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에 글을 올려 문 대통령이 코로나19 국내 상황이 엄중한 와중에도 호주를 방문한 배경을 설명했다.

    박 수석은 "극히 일부이겠지만 '이 와중에 해외를 가느냐? 외유 아니냐?'는 비난이 눈에 보이는 듯 선했지만 호주의 거듭된 요청과 정해진 국빈 방문을 미룰 수는 없었다"며 "대통령은 자원 부국인 호주의 핵심광물 확보를 통한 공급망 강화라는 소중한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탄소중립 추진에 따라 향후 핵심광물 수요는 크게 증가할 전망인데, 2020년 대비 2040년 수요는 리튬 42배, 흑연 25배, 코발트 21배, 니켈 19배, 희토류 7배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호주는 세계적인 핵심광물 보유 국가로서 공급망 확보와 다각화에 호주만큼 유리한 나라는 흔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의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장갑차 1조원 규모의 방산 수출이라는 커다란 국익까지 곁들여 있는 호주방문이었으니 아무리 높이 평가한들 부족함이 없었다"고 자평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이 3박4일간의 촘촘한 순방 일정을 보낸 뒤 귀국하는 비행기에서 쉴 틈도 없이 우즈베키스탄과의 정상회담 자료를 살펴봐야 했다고 말한 박 수석은 이어진 대통령의 빡빡한 스케줄을 나열했다.

    박 수석은 "국내 도착 후 PCR 검사를 받은 대통령은 관저에 도착하자마자 코로나 관련 보고서를 새벽까지 읽으며 상황을 점검했다"며 "그리고 몇시간이라도 휴식을 취하길 바랐지만 여지없이 티타임 참모회의가 소집됐다. 며칠 만에 뵙는 대통령의 입술은 붓고 터져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차마 뵙기조차 송구스러우나 코로나 방역강화 조치로 고통받는 국민을 생각하면 대통령께  '얼마나 노고가 크셨습니까'라는 인사 한마디도 드릴 수가 없었다"며 "이 모든 것이 우리가 잘 몰랐고 중요하게 생각하지도 않았던 '요소수의 교훈' 이고, 앞으로 공급망의 가치사슬을 더욱 튼튼하게 하는 일은 대통령과 정부의 당연한 의무"라며 호주 순방의 의미를 되짚었다.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이 지난달 5일 유럽 순방에서 귀국한 직후에도 일성으로 "요소수는요?"라고 물으며, 요소수 사태를 여러번 챙겨왔다는 점을 밝히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박 수석은 "코로나 일상회복의 준비부족으로 국민께 또 고통을 드리게 된 것은 대통령께서도 사과를 드렸지만, 그렇다고 해서 대통령의 호주 국빈 방문의 성과마저 폄훼하는 것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자세가 아니다"고 야당의 비난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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