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공군이 운용하던 F/A-18 '호넷' 전투기 중 막내 12대가 11월 29일 마지막 비행을 마치고 퇴역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호주 공군은 1984년 6월 6일부터 이때까지 F/A-18A와 F/A-18B 기종을 모두 71대 운용해왔는데요.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약 40만8000시간의 비행 시간을 자랑하며 호주 영공을 지켜왔습니다. F/A-18이 떠난 자리는 F-35A 라이트닝II가 물려받는다고 합니다.
호넷 시리즈 중 초기 모델인 F/A-18A와 F/A-18B는 미국 해군에서는 2019년 퇴역이 끝났고, 미국 해병대에서는 퇴역이 진행 중입니다. 캐나다 공군용 CF-18 등 주문자 특화 모델이나, 사실상 다른 기체인 후속 모델 F/A-18E 및 F/A-18F '슈퍼 호넷'을 빼면 '레거시 호넷'의 시대는 저물었습니다.
한 때 함재기의 대명사로 통했던 전투기, 80년대 우리 공군에도 도입될 뻔했던 전투기 F/A-18 A/B 호넷의 영상 만나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