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광고 강의석 군 사건''으로 종교 교사직과 목사직을 반납하고 노점상으로 나선 류상태 씨가 CBS TV <정범구의 시사토크 [누군가?!]>에 출연, ''한국교회의 예수배반''을 공개적으로 주장할 예정이어서 큰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류 씨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한국교회가 예수를 배반했다''고 주장하는 이유와 교회개혁의 조건과 가능성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류 씨는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한국의 주류 교회는 예수를 바라보지 않고 교리에만 얽매여 있는 바리새인과 똑같다. 전통과 교리만을 따르고 예수를 거부한다는 점에서 예수를 배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류상태 씨는 또한 "기독교의 이웃종교에 대한 태도와 선교방식, 나아가 구원관, 성경무오류설 등 핵심 교리들이 기독교의 배타성과 독선의 근본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기독교계 안팎으로 큰 파문이 예상된다.
한편 류 씨는 자신이 추구하는 크리스천상과 기독교의 정체성과 관련 최근 류씨를 둘러싼 이단설, 종교다원주의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류 씨는 이와 함께 목사직을 반납하고 노점상이 된 이유, 가족들이 겪은 아픔과 강의석 군 사건의 못다한 얘기 등을 전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25일(수) 오후 3시 30분에 녹화되며, CBS TV를 통해 케이블방송과 위성방송(스카이라이프 162번 채널)으로 오는 27일(오전 10시 15분, 오후 10시 15분)과 28일(낮 12시) 세 차례 방송된다. [누군가?!]는 www.cbs.co.kr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자료제공=CBS TV <정범구의 시사토크 ''누군가?!''>)
노컷뉴스 김민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