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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살리기 운동 14주년...그 정신 이어 생태위기 극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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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서해안 살리기 운동 14주년...그 정신 이어 생태위기 극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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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요약

    한교봉-기환련, '서해안 유류 피해 극복 14주년 세미나'
    지난 2007년, 삼성1호-허베이 스피릿 호 원유 유출 사고
    123만 명 자원봉사…1만 개 교회· 80만 명 그리스도인 동참
    "한국교회, 서해안 살리기 운동 정신 이어 생태운동 적극 나서야"
    "심각한 기후재난 예고….그리스도인, 창조신앙 회복해야"


    [앵커]
    한국교회봉사단과 기독교환경운동연대가 서해안 유류 피해 극복 14주년을 맞아 태안 지역 목회자들과 함께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두 단체는 당시 한국교회가 하나 돼 오염된 바다를 살려냈던 것처럼 오늘 날 생태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교회가 적극 나설 것을 요청했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7년 12월, 해상 크레인선과 유조선이 충돌하며 발생한 서해안 원유 유출 사건.

    당시 만 톤이 넘는 원유가 유출되며 여의도의 120배가 넘는 면적이 기름으로 뒤덮혔습니다.

    그러나 전국에서 모인 123만 명의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을 통해 바다는 다시 생명력을 회복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엔 1만여 개 교회와 80만 명의 그리스도인들의 노력이 있었습니다.

    1일, 충남 태안 의항교회에서 열린 '서해안 유류피해 극복 14주년 세미나'.  한교봉 대표회장 정성진 목사는 설교를 통해 "80만의 그리스도인들이 서해안 살리기 운동에 동참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 성령의 역사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한국교회가 하나 돼 기도하고 봉사하면 태안에 일어난 재앙을 극복했던 것처럼 이 땅에 일어나는 기후 재앙도 이겨 낼 수 있다"고 말했다. 1일, 충남 태안 의항교회에서 열린 '서해안 유류피해 극복 14주년 세미나'. 한교봉 대표회장 정성진 목사는 설교를 통해 "80만의 그리스도인들이 서해안 살리기 운동에 동참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 성령의 역사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한국교회가 하나 돼 기도하고 봉사하면 태안에 일어난 재앙을 극복했던 것처럼 이 땅에 일어나는 기후 재앙도 이겨 낼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교회봉사단과 기독교환경운동연대는 당시 교회의 노력을 돌아보며, 기후 위기 등 심각한 생태 위기에 놓인 오늘날 교회의 역할을 고민했습니다.

    한교봉 김종생 상임이사는 "서해안 살리기 운동은 한국기독교 역사상 가장 많은 교회가 함께한 연합운동이었지만 그 성과와 정신을 신학화 하고 이어가는 작업을 하지 못했다"고 성찰했습니다.

    이어 "교회는 당시의 경험을 단순히 재앙을 이겨낸 기념비적인 사건으로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실천운동으로 발전시켜 "생태와 봉사가 함께하는 살림운동을 전개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종생 상임이사 / 한국교회봉사단]
    "3.1운동 이후 한국교회 역사상, 한국 사회 역사상 이렇게 아름다운 역사는 없었다, 이제는 '옛날에 이만큼 우리가 봉사했다' 하며 되새기는 것 가지고는 부족하다… 생태와 봉사가 함께하는 '살림 운동'을 전개하자. 이제는 살리는 운동을 하자, 그리고 모두가 다 함께 연대하자."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양재성 상임대표는 "향후 10년, 20년 안에 심각한 기후 재난들이 예고되고 있다"며 "그리스도인들은 개인 구원에만 치우쳐진 신앙이 아니라 생태적 회심을 통해 창조 신앙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경제개발과 생태 보전의 논리가 상충할 때 우리는 여전히 경제개발에 방점을 찍고 있다며 우리의 세계관과 삶의 구조를 진지하게 성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양재성 상임대표 /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펜데믹은 하나의 시작에 불과하다, 앞으로는 상상할 수도 없는 기후 재앙들이 여기저기서 벌어질 것이라고 예고하고 있습니다. 서해안 사태 현장이 어쩌면 한국교회가 생태적으로 회심할 수 있는 원점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자연은 하나님의 피조물이지만 하나님을 드러내 보이는 계시 사건이죠."

    한편, 한국교회봉사단과 기독교환경운동연대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해안 살리기 운동의 정신을 이어가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기자 이정우] [영상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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