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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663명 '역대 최다'…서울 병상가동률 91%(종합)



보건/의료

    위중증 663명 '역대 최다'…서울 병상가동률 91%(종합)

    핵심요약

    위중증 전날 감소했다가 다시 '역대 최다'
    신규 확진자 3032명 '월요일 기준 최다'
    0~9세 사망자 처음 발생…'당국 조사 중'
    전국 중환자 병상 78.5% 가동…서울 91%
    입원대기 877명…이중 기저질환자 501명

    서울 송파구보건소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박종민 기자서울 송파구보건소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박종민 기자국내 코로나19 위중증환자가 663명으로 집계되며 이틀 만에 다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는 3032명 발생했다.

    위중증환자가 빠르게 늘면서 수도권의 병상 가동률은 88%를 넘어섰고 서울은 91%에 달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32명 발생해 누적 44만 723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선별진료소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6만 4933건,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5만 5798건으로 전날 하루 총 22만 731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이는 전날 3309명보다는 277명 감소한 수치다. 다만 3032명은 월요일 집계 기준으로는 역대 최다 집계에 해당한다.

    최근 일주일 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4115명→3937명→3899명→4067명→3925명→3309명→3032명이다. 하루 평균 3755명 꼴이다.

    지난주 주중쯤 4천 명을 오르내리다가 주말부터 서서히 감소하더니 3천 명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다만 이는 검사량이 적은 주말 영향이 일부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통상 주 초반까지 확진자가 적게 나타나다가 주 중반부터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

    신규 확진자는 감소해도 위중증환자는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통상 신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면 그 여파로 7~10일 후 위중증환자도 증가하는 모습을 보인다.

    재원 중인 위중증환자는 전날보다 32명 늘어 661명이 됐다. 이는 역대 위중증환자 집계 중 가장 많은 수치다.
    지난 29일 서울 은평구 서울시립서북병원 주차장에 위중증 환자 급증에 대비한 이동형 음압 병실이 설치돼 있다. 이한형 기자지난 29일 서울 은평구 서울시립서북병원 주차장에 위중증 환자 급증에 대비한 이동형 음압 병실이 설치돼 있다. 이한형 기자최근 위중증환자는 23일부터 549명→586명→612명→617명→634명→647명으로 엿새 연속 최다 집계를 경신했다. 전날 629명으로 소폭 감소했다가 이날 다시 역대 최다 집계를 갈아치운 것이다.

    위중증환자 661명 중 60대 이상 고령층은 84%에 해당하는 556명에 달한다. 50대는 60명, 40대 25명, 30대 15명, 20대 1명, 10대 3명, 10세 미만도 1명이다.

    위중증환자가 늘면서 사망자도 높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은 신규 사망자는 44명으로 누적 3624명이다. 누적 치명률은 0.81%다. 사망자 26명 중 80세 이상이 26명, 70대 8명, 60대 7명, 50대 2명이다.

    이와 함께 이날 0~9세 연령대에서도 처음으로 사망자가 집계됐다. 방역당국은 구체적인 감염 경로와 환자 상태 등을 조사 중이다.

    지난 22일 임신 25주차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산모가 조기 출산하면서 태아가 사산한 바 있다. 이 태아에서도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 다만 이 사례는 출생신고 전인 상태인 점을 고려해 확진 및 사망 통계에 포함되지는 않았다.

    환자가 급증하면서 전국의 병상은 빠르게 차고 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8.5%로 총 1154개 중 906개를 사용 중이다.

    확진자가 집중된 수도권은 가동률이 심각하게 올라간 상태다. 수도권의 병상 가동률은 88.5%로 사실상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특시 서울은 91%고 경기 86.9%, 인천 83.5%다.

    남은 중환자 병상이 서울은 31개, 경기 38개, 인천 13개다.

    병상 부족 문제가 현실화되자 수도권에서 입원을 기다리는 환자도 877명에 달하는 상황이다.

    이중 하루 이상 대기자는 280명, 이틀 이상 234명, 사흘 이상 137명, 나흘 이상 226명이다. 하루 이상 대기자 877명 중 70세 이상 고령층이 376명이나 되고 고혈압이나 당뇨 등 기저질환자는 501명에 달한다.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이한형 기자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이한형 기자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3003명, 해외유입 29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176명, 경기 907명, 인천 191명으로 총 2274명이 수도권에서 확진됐다. 이는 전체 지역 발생 환자의 75.7%에 해당하는 수치다.

    비수도권은 강원 84명, 충남 81명, 부산·대구 각 77명, 경북 68명, 경남 60명, 충북 59명, 광주 51명, 전북 50명, 대전 41명, 전남 35명, 세종 22명, 제주 21명, 울산 3명 등 총 729명이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79.9%로 80%에 육박했다. 18세 이상 기준으로는 91.4%다. 1차 접종률은 82.9%고 18세 이상 기준 93.5%다.클릭하거나 확대하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클릭하거나 확대하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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