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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들의 친구' 고 조지 오글 선교사 1주기 추모행사 잇따라



종교

    '노동자들의 친구' 고 조지 오글 선교사 1주기 추모행사 잇따라

    온라인 전시회 www.조지오글기억전.com ... 30일까지 이어져
    오는 22일 학술세미나 개최... 조지 오글 선교사의 업적 돌아봐
    다음 달 6일 감리교 추모기도회 개최


    [앵커]

    지난 해 소천한 조지 오글 선교사의 1주기를 맞아 교계에서 추모행사가 열립니다.

    사진전을 통해 6,70년대 고인의 선교활동을 살펴보고, 그가 남긴 사회적, 선교적 유산은 무엇인지 진단하는 세미나도 열립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우리나라 도시산업선교와 민주화에 기여한 고 조지 오글 목사.

    1954년 미연합감리교회의 파송으로 국내에 들어온 조지 오글 선교사는 오명걸이라는 한국 이름으로 공장 노동자들을 만났습니다.

    인천산업선교회를 시작하고 여성 노동자들의 현실을 바라봤습니다.

    1970년대 유신정권 아래에서 억울한 간첩 누명을 쓴 인혁당 사건의 피해자들을 위해 활동하다가 강제 추방당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해 91세로 세상을 떠난 조지 오글 선교사의 삶을 되새기는 1주기 추모행사가 이번 주부터 이어집니다.

    조지 오글 1주기 기억전 '잇닿다'가 오는 30일까지 온라인 전시회로 열립니다. (www.조지오글기억전.com)

    전시회에는 조지 오글 선교사의 초창기 산업선교 활동과 인혁당 사건 조사로 추방되기까지의 과정 등이 사진자료와 함께 자세히 소개돼있습니다.

    또 조지 오글 선교사의 영향을 받은 국내 도시산업선교의 흐름도 담았습니다.

    [전남병 사무국장 / 고난받는이들과함께하는모임]
    "(추방 이후 한국에 오실 때마다) 사회선교를 위해서 애쓰고 있는 감리교 목회자나 평신도들을 많이 만나는 일을 많이 하셨고요. 그래서 한국정부에서도 민주화나 산업선교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서 국민포장을 수여(했습니다.) "

    오는 22일에는 조지 오글 선교사가 한국 사회와 여성노동운동, 민주주의에 남긴 업적은 무엇인지 짚어보는 학술 세미나가 열립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는 조지 오글 선교사 1주기 추모 기도회를 갖습니다.

    다음 달 6일, 감리교 본부교회에서 열리는 기도회에는 인혁당 사건의 사형수였던 우홍선 선생의 아내 강순희 여사가 참석해 추모사를 전합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기자 이정우 영상편집 서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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