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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역대 최다'에도…정부 "의료여력 상 아직 감당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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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중증 '역대 최다'에도…정부 "의료여력 상 아직 감당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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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명률·중증화율 상승보다 전체 모수 증가에 따른 결과" 분석
    중환자병상 1121개 중 480개 여유…"향후 증가속도가 중요"
    "미접종 확진자 중증화율 2.93%…접종완료자는 0.56% 수준"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이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공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이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공 '단계적 일상회복'(위드(with) 코로나) 1단계가 시행된 지 열흘 만에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역대 최다치를 기록한 가운데 정부가 "아직은 감당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다만, 앞으로의 중환자 증가속도와 미접종군의 확진 규모가 관건이라며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위중증 환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현재 치명률이나 중증화율이 올라가고 있다기보다는 전체 확진자 규모가 증가하고 있어서 이에 따라 위중증 환자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5명이 증가한 460명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이 관련 집계를 시작한 지난해 6월 이후 최다치로 종전 최고기록이었던 지난 8월 25일의 434명보다도 26명이 더 많다.
     
    인공호흡기나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장치), 지속적신대체요법(CRRT) 등의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경증 환자들에 비해 많은 의료자원·인력을 필요로 한다. 최근 1주간 위중증 환자는 지난 4일 365명→5일 382명→6일 411명→7일 405명→8일 409명→9일 425명 등을 기록해 닷새째 400명대를 나타내고 있다.

    주간 일평균 환자는 2425명이 신규 확진된 이날까지 2171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손 반장은 "현재 위중증 환자의 규모는 400명대 초반이지만, 중환자실의 경우 전체 1121병상 중에 480병상의 여유가 있다"며 "현재까지 발생하는 위중증 환자에 대한 의료적 대응에 있어서는 큰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그러면서 "앞으로 위중증 환자의 증가 속도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그런 측면에서는 전체 확진자 규모, 특히 그 중에서 미접종 확진자의 규모가 중요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중"이라고 부연했다.
     
    정부는 같은 숫자의 확진자가 나오더라도 해당 환자들의 접종여부가 상황 판단에 더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백신을 맞지 않은 미접종자가 많이 확진될수록, 중증으로 악화되는 환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당국이 지난 4월 3일부터 10월 30일까지 약 7개월 동안 확진자 25만 6635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적인 치명률은 0.34%로 나타났다. 현재 누적 평균 치명률인 0.78%(총 사망자 3012명)보다 낮아진 결과다. 
     
    특히 미접종자의 치명률은 0.6%인 데 비해 접종완료자는 0.12%에 그쳐 접종을 완료할 경우 치명률이 5분의 1 이하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사망자가 집중돼 있는 80세 이상은 접종효과가 더 두드러졌다. 80대 이상 미접종자의 치명률은 14.71%에 달했지만, 접종을 완료하게 되면 감염돼도 사망에 이를 확률은 3.46%까지 낮아졌다. 
     
    손 반장은 "중증화율의 경우, 지난 7개월간 접종군과 미접종군을 비교분석해 보면 전체 중증화율은 1.93%이지만, 미접종 확진자들의 중증화율은 2.93%, 접종을 완료한 분들의 중증화율은 0.56%"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중증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연령층인 80세 이상을 놓고 보았을 때는 미접종 확진자의 중증화율이 27.41%, 접종완료 확진자는 8.32%로 큰 차이가 벌어진다"며 "미접종 확진자의 총 규모가 어느 정도 증가할 것인지가 앞으로 위중증 환자의 증가속도를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금주 상황, 그리고 다음 주 정도까지의 전체 추이를 보고 있으면 향후 위중증 환자의 증감에 대해서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위중증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에크모 33대와 인공호흡기 60대 도입도 추진 중이다. 관련 예산은 67억 수준이다. 
     
    이에 대해 손 반장은 "아마 이런 장비들이 순조롭게 확충된다고 하면 현재 인력 여건은 가능하지만, 장비 부족으로 중환자실을 확충하지 못한 의료기관들에 대해 신청을 받아 장비를 지원하는 형태로 중환자실이나 준중환자실을 좀 더 확충할 수 있지 않을까 판단한다"고 설명했다.클릭하거나 확대하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클릭하거나 확대하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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