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부경찰서. 박진홍 기자지난 5일 부산 북구 구포동의 한 골목길에서 지인을 흉기로 찌른 뒤 달아났던 40대 남성이 경찰 추적 끝에 나흘만에 붙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구포동 살인사건 용의자인 A씨(40대)를 지난 9일 밤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9일 오후 11시 40분쯤 부산 북부경찰서 형사과장실로 찾아와 자수 했다.
앞서 수사팀이 도피를 도운 A씨 지인을 잇달아 검거하자, A씨가 심리적 압박감을 느끼고 자수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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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 6일 오후 6시 35분쯤 부산 북구 구포동 한 식당 인근 골목길에서 사회 후배인 40대 B씨를 흉기를 찌른 뒤 달아났다.
B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A씨는 범행 뒤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경남과 대구지역으로 도피하다, 다시 부산으로 돌아와 한 호텔에서 투숙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살해동기를 파악하는 한편,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