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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나눔 기증자 추모행사…'별을 그리다'



전국일반

    생명나눔 기증자 추모행사…'별을 그리다'

    올해로 8회째 맞는 생명나눔 기증자 추모 행사 개최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
    KODA 문인성 원장 "사회 곳곳에 기증 문화 전파되길"
    김창옥 교수, '치유와 소통'이란 주제 강연 통해 기증자 유가족 위로

    KODA에서 주관한 2021 기증자 유가족 기념행사 '별을 그리다'. KODA제공KODA에서 주관한 2021 기증자 유가족 기념행사 '별을 그리다'. KODA제공한국장기조직기증원(문인성 원장)은 장기기증을 통해 타인을 살리고 간 기증자를 위한 추모 행사 '별을 그리다'를 9일 개최했다.

    기증원은 해마다 가을이 되면 1년간 기증한 분들을 위한 추모 행사를 열었다. 작년은 코로나로 인해 행사 개최가 불가능했지만 올해는 온-오프라인으로 일부는 현장에서, 일부는 온라인 중계를 통해서 진행되었으며 행사에는 기증자 유가족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심장을 이식받고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KBS 오수진 캐스터의 사회로 김창옥 교수의 토크 콘서트 '치유와 소통', 생명의 소리 합창단 공연, 감사패 전달 및 기증자와 수혜자 가족의 편지 낭독 등으로 이어졌다.

    토크 콘서트에 참여한 김창옥 교수는 우리 삶 곳곳에서 부딪치는 문제들을 되돌아보고 따뜻한 위로를 받으며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명강사로 42만 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2021 기증자 유가족 기념행사 '별을 그리다'에서 새명의 소리 합창단이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KODA제공2021 기증자 유가족 기념행사 '별을 그리다'에서 새명의 소리 합창단이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KODA제공또한, 기증자 유가족과 수혜자, 기증 희망등록자 등으로 구성된 '생명의 소리 합창단'은 장기기증을 주제로 창작한 곡 '기도' 등의 특별 공연을 통해 감동을 전달했으며 특별히 그리운 가족을 보고 싶어 하는 마음을 담아 쓴 기증자 유가족의 편지 낭독, 남편이 신장 이식을 받아 회복 중에 있는 수혜자의 가족이 감사의 마음이 담긴 감사 편지 낭독에도 큰 울림이 있었다.
     
    KODA의 문인성 원장은 "최근 보도된 5살 전소율 양의 기증 이야기와 '슬기로운 의사생활' 같은 장기기증을 다룬 드라마가 이슈화되면서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고, 인식 개선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생명나눔을 실천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고 누구에게나 이야기할 수 있는 성숙한 문화가 조성되기를 바란다. 생명을 나눠준 우리들의 영웅 잊지 않겠다 "라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기증자 유가족 한주희 님(故 최지호 군 어머니)은 "지호에게 새 생명을 선물받으신 분은 삶을 멋지게 살아줬으면 좋겠고, 남에게 선행을 베풀며 살면 좋겠다"라는 간절한 바람을 따로 전하기도 했다.
     
    2021 기증자 유가족 기념행사 '별을 그리다' 포스터. KODA 제공2021 기증자 유가족 기념행사 '별을 그리다' 포스터. KODA 제공KODA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로 뇌사 장기기증이 다소 떨어지긴 했지만, 이번 추모 행사가 생명나눔이라는 아름다운 선순환을 실천하신 기증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자긍심을 심어주는 자리로 우리 사회에 울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늘 추모 행사 중 김창옥 교수의 토크 콘서트는 유튜브 채널 김창옥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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