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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활동' 걱정한 시민들…소방서에 요소수 익명 기부



경남

    '소방 활동' 걱정한 시민들…소방서에 요소수 익명 기부

    소방본부 관계자 "감사한 마음, 안전 위해 노력하겠다"

    경남소방본부 제공경남소방본부 제공중국발(發) 요소수 품귀 현상에 직접적 영향을 받는 소방서에 시민들이 익명으로 요소수를 기부했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익명의 시민 2명은 7일 김해서부소방서 산하 율하·장유·진례119안전센터 등 3곳에 총 요소수 11통(110L)을 기부했다.

    이들은 각자 차 등을 통해 오전 시간대에 소방서 3곳에 별말 없이 요소수만 두고 떠났다.

    현재 우리나라는 요소수 원료인 요소의 97%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데, 중국이 요소 수출을 제한하면서 문제가 생겼다.

    요소수는 트럭 등에 의무 장착하는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에 들어가는 필수 품목이다. 만일 요소수가 부족하면 출력에 제한이 생겨 속도가 나지 않는다. 운행 중에 요소수가 떨어지면 가다가 서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

    경남소방본부 관계자는 "소방차와 구급차 등에 요소수가 쓰이는데 시민들이 소방서에 아무래도 부족할까 싶어 기부한 것 같다"며 "감사한 마음으로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경남소방본부는 3~4개월 정도의 요소수 여유 분이 있어 현재 소방 활동에 지장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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