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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 2482명·이틀 연속 2천 명대 중반…사망자 24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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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코로나19 신규확진 2482명·이틀 연속 2천 명대 중반…사망자 24명↑(종합)

    핵심요약

    코로나19 4차 유행이 넉 달째 이어지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2천 명대 중반을 기록했습니다. 2주 전 목요일과 비교하면 1천 명 이상 많은 수치입니다. 사망자는 하루 만에 24명이 늘어 올 1월 이후 최대 증가 폭을 보였습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13명이 줄어 총 365명입니다.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에 따라 방역이 완화되면서 당분간 확진자 증가세는 불가피하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현재 백신 1차 접종률은 80.5%, 접종완료율은 75.9%로 성인 기준 88.3%입니다. 당국은 고위험군이 다수 밀집한 요양병원과 시설, 정신병원에 대해서는 '부스터샷' 시점을 한 달 앞당길 계획입니다.

    1주 前보다 371명·2주 전 목요일보다는 무려 1041명 늘어…증가세 지속
    위중증 환자, 13명 줄어 365명…2천 명 육박하는 수도권 비중 80% 넘어
    1차접종 6만 4300여명↑·전체 80.5%…접종완료 7만 5500여명↑·75.9%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박종민 기자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박종민 기자국내 코로나19 4차 유행이 넉 달째 지속되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2천 명대 중반을 기록하며 확산세를 이어갔다. 이달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with) 코로나) 1단계가 본격 시행되면서, 방역 완화에 따른 증가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82명 늘어 37만 3120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앞서 하루 만에 1078명이 폭증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 증가 폭을 기록한 전날(2667명)보다 185명 줄어든 수치다.
     
    1주일 전(10월 28일·2111명)보다는 371명 더 많고, 2주 전 목요일(10월 21일·1441명)과 비교했을 때는 무려 1041명이나 더 증가했다. 지난달 중순부터 접종완료자를 중심으로 사적모임 제한이 다소 풀리고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면서 일일 확진자는 다시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의심환자는 총 4만 7705명으로 파악됐다. 전국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총 9만 7010건의 진단검사가 시행됐고, 722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총 검사건수는 14만 4715건으로 당일 기준 양성률은 1.72%다.
     
    사망자는 하루 새 24명이 늘어 올 1월 12일(25명) 이후 최다치를 기록했다. 누적 사망환자는 2916명으로 치명률은 0.78%다.
     
    인공호흡기나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장치) 등의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13명이 감소해 365명이다.
     
    지난 1주일 동안 신규 환자는 지난달 29일 2124명→30일 2104명→31일 2061명→11월 1일 1685명→2일 1589명→3일 2667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2101.7명의 환자가 나온 꼴이다. 네 자릿수 확산세는 4차 유행이 시작된 지난 7월 7일(1211명)부터 121일째 계속되고 있다.
     
    최근 1주간(10.25~10.31) 주간 이동량은 직전 주보다 2.2% 늘었고, 고속도로 통행량과 신용카드 매출액 등 각종 간접지표들도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주말 '핼러윈(Halloween) 데이'와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으로 인한 확산 여파는 아직 통계에 다 반영되지 않은 상태다. 정부는 1주일쯤 뒤부터 본격적으로 확진자 통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면서 한동안 증가 추이는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이한형 기자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이한형 기자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어느 정도 억눌러왔던 사회적 접촉들이 활성화되고 난 이후 국민들이 지켜주시는 각종 방역수칙들과 높아진 예방접종 비율로 인해 언제 균형(점)을 이룰지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확진자가) 당분간 계속 증가하다가 일정 시점 이후부터 발생규모가 균형을 이루거나 좀 더 안정화되는 추세로 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의 전파경로는 국내 발생이 2457명, 해외유입이 25명으로 확인됐다.
     
    국내 지역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 944명 △부산 59명 △대구 66명 △인천 168명 △광주 12명 △대전 17명 △울산 4명 △경기 868명 △강원 39명 △충북 47명 △충남 88명 △전북 38명 △전남 17명 △경북 38명 △경남 36명 △제주 16명 등이다.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에서는 확진자가 추가되지 않았다.
     
    전날 2천 명대(2073명)까지 치솟았던 수도권 발생 환자는 1980명으로 감소했다. 다만, 전체 대비 비중은 80.59%로 전날(78.52%)보다 오히려 확대됐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477명이 확진돼 전체 19.41%의 비율을 보였다.
     
    해외유입 사례(25명)는 입국 당시 검역을 통해 11명이 확진됐고, 입국 이후 지자체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인원이 14명으로 파악됐다.
     
    유입 추정국가는 △필리핀 4명 △카자흐스탄 3명 △미얀마 2명 △러시아 2명 △캄보디아 3명 △동티모르 2명 △오만 1명 등 중국 외 아시아 지역이 17명, △아일랜드 1명 △독일 2명 등 유럽 지역이 3명, △미국 3명 △멕시코 1명 등 미주지역이 4명, 이집트 1명 등으로 조사됐다. 국적별로 내국인이 6명, 외국인이 19명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지 6개월이 지난 75세 이상 고령층 및 노인시설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추가접종(부스터샷)이 시작된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노원구 미즈아이산부인과를 찾은 어르신이 추가접종을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지 6개월이 지난 75세 이상 고령층 및 노인시설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추가접종(부스터샷)이 시작된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노원구 미즈아이산부인과를 찾은 어르신이 추가접종을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소아·청소년에 대한 신규 접종과 고위험군에 대한 '부스터샷'(추가접종)이 진행되는 가운데 백신 접종완료율은 '성인 기준 90%'를 향해가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1차 접종을 받은 인원은 6만 4307명으로 누적 접종자는 4133만 6297명이다. 전체 대비 80.5%로 만 18세 이상 성인 기준으로 보면 92.4%다.
     
    2차 접종을 받은 국민은 7만 5539명이 늘어 총 3897만 3579명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완료했다. 전체 인구의 75.9%로 성인 88.3%에 이르는 수준이다.
     
    정부는 최근 '돌파 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요양병원·시설 및 정신병원의 부스터샷 시점을 '접종완료 5개월 후'로 한 달 앞당기기로 했다. 코로나19 감염 시 위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령층 확진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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