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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신유빈?' 유남규·오상은 2세, 중학생 대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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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2의 신유빈?' 유남규·오상은 2세, 중학생 대반란

    유남규 삼성생명 여자팀 감독의 딸 유예린. 대한탁구협회유남규 삼성생명 여자팀 감독의 딸 유예린. 대한탁구협회
    피는 못 속이는 걸까. 한국 탁구 전설 유남규 삼성생명 여자팀 감독과 오상은 미래에셋증권 감독의 2세들이 중학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유 감독의 딸 유예린(문성중 1학년)은 3일 대전 동산고 체육관에서 열린 '2021 대전광역시&석정도시개발 올스타 탁구대회' 예선 여자 단식 1회전을 통과했다. 자신보다 4살 위인 유다현(청명고 2학년)을 풀세트 접전 끝에 3 대 2(11-3 8-11 11-5 4-11 11-6)로 눌렀다.

    유예린은 1988년 서울올림픽 및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유남규 감독의 딸이다. 8살에 탁구에 입문해 연령별 대회를 석권하며 쑥쑥 자라고 있다.

    특히 '탁구 신동' 신유빈(대한항공)의 뒤를 이을 유망주로 주목을 받는다. 신유빈도 유예린처럼 탁구 선수 출신 아버지의 DNA를 받아 차세대 에이스로 꼽힌다. 신유빈의 아버지는 삼성생명 탁구단에서 활약했던 신수현 전 수원시탁구협회 전무다.

    유예린도 신유빈처럼 SBS 방송 프로그램인 영재발굴단에도 출연해 재능을 뽐냈다. 유 감독은 "예린이가 2022년 항저우아시안게임,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아빠의 뒤를 이어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오상은 미래에셋증권 감독의 아들 오준성. 협회오상은 미래에셋증권 감독의 아들 오준성. 협회

    오 감독의 아들 오준성(대광중 3학년)도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실업팀 형을 꺾었다. 양예찬(삼성생명)을 3 대 0으로 완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오준성은 이미 초등학교 5학년이던 2017년 전국남녀종합선수권대회에서 고교 1학년 형을 눌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역시 탁구 신동으로 TV에 소개되기도 한 오준성은 지난달 31일 문체부장관기 전국남녀학생종별탁구대회 남중부 정상에 올랐다.

    오 감독은 2012년 런던올림픽 단체전 은메달리스트로 지난 8월 도쿄올림픽 남자 대표팀 감독을 맡기도 했다. 오준성 역시 올림픽에만 4번이나 출전한 아버지의 피를 입증하고 있다.

    이번 올스타전은 대한탁구협회가 관리하는 '국가대표 꿈나무'와 중·고등부 주요 대회에서 8강 이상의 성적을 낸 선수도 출전해 실업 선수와도 겨룬다. 총 64명이 예선을 치러 16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리는데 본선에서는 국가대표 및 실업 랭킹 상위 선수 16명과 32강 토너먼트를 치른다.

    유예린과 오준성은 예선에서 1승만 더 보태면 본선에 진출한다. 본선은 5일부터 대전 배재대 체육관에서 3일 동안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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