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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보?' 도로공사, 지긋지긋한 GS칼텍스와 천적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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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 후보?' 도로공사, 지긋지긋한 GS칼텍스와 천적 관계

    GS칼텍스 선수들이 3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방문 경기에서 득점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GS칼텍스 선수들이 3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방문 경기에서 득점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지난달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미디어 데이에서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이기자, 도로공사"라며 시즌 출사표를 던졌다. 30년 지기 절친인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과 친분이 있기도 했지만 그만큼 도로공사의 전력을 의식한 발언이었다.

    김 감독도 "나도 차상현 감독에게는 이기고 싶다"며 도발에 승부욕을 보였다. 팀 주포 박정아도 GS칼텍스에 대해 설욕을 다짐했다. 도로공사는 지난 시즌 GS칼텍스에 6전 전패를 비롯해 최근 두 시즌 1승 11패로 절대 열세에 있었다.

    이런 두 팀의 올 시즌 첫 대결. 도로공사는 안방에서 GS칼텍스를 맞아 복수혈전을 노렸지만 최근 열세를 뒤집지 못했다. 도로공사는 미디어 데이에서 여자부 7명 감독 중 4명이 우승 후보로 꼽았지만 또 GS칼텍스에 막혔다.

    GS칼텍스는 3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도로공사와 여자부 원정에서 3 대 0(25-21 25-21 25-20) 완승을 거뒀다. 최근 도로공사전 10연승의 절대 우위를 이어갔다. 2019-2020시즌 4라운드였던 지난해 1월 25일 이후 무패 행진이다.

    4승 1패가 된 GS칼텍스는 2위를 달렸다. 승점 12로 5전 전승의 현대건설(승점 15)에 이어 여자부 두 번째로 승점 10을 넘어섰다.

    새 외인 모마가 양 팀 최다 31점을 쏟아부어 승리를 이끌었다. 모마는 공격 성공률도 63.63%를 기록하는 괴력을 뽐냈다. 강소휘도 14점으로 힘을 보탰다.

    도로공사는 지난 시즌도 활약했던 켈시가 팀 최다 22점을 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박정아도 8점에 머물며 설욕을 이루지 못했다. 도로공사는 2승 3패 승점 6으로 5위에 머물렀다.

    남자부 KB손해보험은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을 누르고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 대 1(25-22 22-25 25-17 25-21) 승리를 거뒀다.

    3연패에서 벗어난 KB손보는 7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대한항공(승점 7)과 2승 3패로 같지만 승점에서 1점 뒤져 있다.

    주포 케이타가 양 팀 최다 31점을 올렸다. 케이타는 서브 에이스 3개, 블로킹 4개, 후위 공격 10개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상금 100만 원까지 덤으로 얻었다. 지난달 30일 전역한 리베로 정민수는 역대 8번째 수비 기준 기록 5000개를 달성하며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은 링컨이 21점을 올렸지만 화력 대결에서 밀렸다. 지난 시즌 MVP 정지석의 공백을 이기지 못하고 힘겨운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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