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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 이상 비정규직 284만 명, 역대 최다…비중도 35%로 최고



경제 일반

    대졸 이상 비정규직 284만 명, 역대 최다…비중도 35%로 최고

    • 2021-11-01 07:10

    2030 청년층 비정규직 243만명…1년전보다 12만5천명 증가

    연합뉴스연합뉴스대졸 이상 비정규직 근로자가 280만 명을 넘어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대졸 이상 비정규직 근로자는 284만1천 명으로 1년 전보다 32만 명(12.7%) 늘었다.

    대졸 이상 비정규직은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3년 이래 가장 많았고, 통계 작성 기준이 바뀐 2019년 이후와 비교해도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전체 비정규직 근로자(806만 6천 명) 가운데 대졸 이상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중도 35.2%로 작년 동월(33.9%)보다 1.3%포인트 상승했다. 역시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다.

    다만 통계청은 2019년부터 기존에 포착되지 않던 기간제 근로자가 추가로 반영됐기 때문에 2018년 이전과 2019년 이후 통계를 비교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성별로 보면 대졸 이상 비정규직 가운데 여성이 161만 2천 명(56.7%)으로 남성(122만 9천 명·43.3%)보다 많았다.

    근로 형태별로는 한시적 근로자가 202만 2천 명(71.2%)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시적 근로자는 근로계약 기간이 정해져 있는 기간제 근로자와 비자발적 사유로 계속 근무를 기대할 수 없는 비기간제 근로자를 포함한다.

    이외 1주일에 36시간 미만 일하는 시간제 근로자가 100만 5천 명(35.4%), 파견·용역·일일 근로자와 특수형태근로종사자를 포함하는 비전형 근로자가 55만 7천 명(19.6%)이었다.

    대졸 이상 고학력자 가운데에도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낮은 기간제·시간제 근로자 등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창 일할 나이인 2030 청년층 비정규직도 늘었다. 올해 8월 기준으로 20대 비정규직은 141만 4천 명, 30대 비정규직은 101만 6천 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20~30대 비정규직은 총 243만 명(30.1%)으로 1년 전보다 12만 5천 명 증가했다. 전체 비정규직 10 명 중 3명은 2030이었던 셈이다.

    이외 60세 이상(29.8%), 50대(20.7%), 40대(17.6%)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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