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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논란 털었나' 이다영에 이재영도 그리스 데뷔전 펄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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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폭 논란 털었나' 이다영에 이재영도 그리스 데뷔전 펄펄

    그리스 PAOK 이재영이 24일(한국 시각) 에보스모와 원정에서 데뷔전을 치른 뒤 인터뷰하는 모습. PAOK 테살로니키 구단 공식 유트브 채널 캡처.그리스 PAOK 이재영이 24일(한국 시각) 에보스모와 원정에서 데뷔전을 치른 뒤 인터뷰하는 모습. PAOK 테살로니키 구단 공식 유트브 채널 캡처.
    동생에 이어 쌍둥이 언니도 그리스 무대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논란 속에 해외 진출을 이룬 이재영이 이다영(이상 25·PAOK 테살로니키)이 그리스 여자프로배구에 첫 선을 보였다.

    이재영은 24일(한국 시각) 그리스 에보스모스의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A1 리그 아이아스 에보스모와 원정에서 13점을 올렸다. 팀의 3 대 0(25-10 25-15 25-16) 완승을 이끌었다.

    그리스 무대 첫 출전에서 양 팀 최다 득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이재영은 이날 서브 에이스와 블로킹 1점씩을 더했다.

    이다영도 이날 세터로서 팀 공격을 조율하며 서브 에이스 2개, 블로킹 1개 등 4점을 보탰다. 이미 이다영은 지난 21일 올림피아코스와 홈 경기에서 그리스 데뷔전을 치른 바 있다.

    쌍둥이 자매가 동시에 출전한 것은 흥국생명 소속이던 지난 2월 5일 2020-2021 V리그 GS칼텍스전 이후 처음이다. 이후 둘은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여 팀에서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올 시즌 선수 등록도 되지 않으면서 미아가 됐다.

    하지만 둘은 해외 무대 진출을 모색했고, 우여곡절 끝에 그리스행이 결정됐다. 한국에서는 이다영의 가정사 문제까지 불거져 논란이 거셌지만 구단과 그리스 언론들은 이들의 리그 합류를 주목했다.

    이재영은 경기 뒤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과 인터뷰에서 "손발 맞추기에는 시간이 짧았는데 모든 선수가 도와줘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데뷔전을 잘 치렀다"는 말에 "혼자 잘한 건 아니고, 코칭스태프와 동료들이 도와줘서 잘할 수 있었다"고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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