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아들 50억' 논란이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이 "몇십억원은 푼돈"이라는 이례적 언급을 했다.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청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겨냥한 '대장동 집중공세' 도중 벌어진 일이다.
국민의힘 이영 의원은 "이 지사는 계속 돈을 받은 자가 범인이라고 하는데 몇천만원 잔돈 받은 사람, 몇십억짜리 푼돈 받은 사람을 범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장동 개발로) 앞으로 목돈 받을 사람이 도둑"이라고 이 지사를 겨냥하면서 내놓은 발언이다.
이에 이 지사는 "대장동 설계자는 제가 맞다"며 "민간 사업자 내부 이익을 나누는 설계를 한 것처럼 호도하고 싶겠지만, 성남시 공공환수액 내용, 방법, 절차, 보장책 등을 설계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