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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한화가 웃을 수 있는 이유' 4월 노시환의 가을 재림



야구

    '꼴찌 한화가 웃을 수 있는 이유' 4월 노시환의 가을 재림

    노시환이 7일 오후 대전 한화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9회말 3대3 동점 상황에서 끝내기 희생 플라이로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연합뉴스노시환이 7일 오후 대전 한화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9회말 3대3 동점 상황에서 끝내기 희생 플라이로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연합뉴스프로야구 한화는 올 시즌 꼴찌가 유력하지만 웃음을 잃지 않는다. 2000년생 프로 3년차 노시환(20)의 성장 때문이다.
     
    한화는 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 홈 경기에서 4대 3으로 이겼다. 3 대 3으로 맞선 9회말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일등공신이 노시환이었다. 1사 만루에서 노시환은 상대 필승 좌완 불펜 김택형을 상대로 큼직한 외야 뜬공을 날려 끝내기 희생타를 기록했다. 데뷔 첫 끝내기.

    올해 노시환의 성장은 눈부시다. 2019년 2차 1라운드 3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노시환은 첫 시즌 타율 1할8푼6리(177타수 33안타)에 그쳤고, 이듬해도 2할2푼(346타수 76안타)에 머물렀다. 그러나 올 시즌은 타율 2할7푼9리를 기록 중이다.

    특히 101안타 18홈런 79타점은 모두 커리어 하이다. 지난 시즌 109경기에서 12홈런 43타점에 그친 노시환은 올 시즌 102경기만 뛰고도 2배 가까이 기록이 늘었다.

    노시환은 올 시즌 초부터 4번 타자를 맡았다. 4월까지 21경기 타율 3할2푼9리 6홈런 27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하지만 5월부터 8월까지 타율이 2할대에 머물렀고, 지난 8월 14일 NC전에서는 흉골 미세 골절 부상까지 입어 거의 한 달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런 노시환은 지난달 12일 삼성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5타수 1안타로 예열한 노시환은 이틀 뒤 KIA전에서 2점 홈런을 날리며 젊은 독수리 군단 거포의 부활을 알렸다. 그러더니 지난달 17일 키움전에서는 3루타 1개와 홈런 2개(2점, 1점)를 터뜨리며 4타수 3안타 6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번 달에도 상승세를 잇고 있다. 노시환은 지난 1일 삼성 에이스 원태인을 상대로 투런포를 쏘아올렸고, 5일 두산전에서는 최근 가장 돋보이는 우완 선발 곽빈에게 솔로포로 쳐냈다. 9월 이후 22경기에서 타율 3할4푼6리 5홈런 28타점. 4월의 불방망이가 5개월 만에 살아났다.

    8일까지 노시환은 당당히 타점 10위(84개)에 올라 있다. 10위 안에 오른 선수 중 가장 적은 경기를 치른 점을 감안하면 찬스에 강한 노시환의 진가를 알 수 있다. 91타점의 호세 피렐라(삼성)이 126경기를 치렀는데 노시환보다 24경기나 많다. 홈런도 공동 14위다.

    노시환은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속담처럼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부상과 부진이 겹쳐 힘든 시기를 보낸 뒤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가을야구는 물 건너갔지만 한화가 웃을 수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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