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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컨트롤 타워' 경남경제진흥원, 개원 1년만 코로나 전 수준 고용시장 회복



경남

    '경제 컨트롤 타워' 경남경제진흥원, 개원 1년만 코로나 전 수준 고용시장 회복

    핵심요약

    [인터뷰] 경상남도 경제진흥원 강성윤 원장

    경상남도 경제진흥원. 경남도청 제공경상남도 경제진흥원. 경남도청 제공
    ■ 방송 : 경남CBS <시사포커스 경남> (창원 FM 106.9MHz, 진주 94.1MHz)
    ■ 제작 : 윤승훈 PD, 이윤상 아나운서
    ■ 진행 : 이윤상 아나운서
    ■ 대담 : 강성윤 원장 (경상남도 경제진흥원)
     
     경상남도경제진흥원 강성윤 원장. 경남CBS경상남도경제진흥원 강성윤 원장. 경남CBS
    ◇이윤상> 경상남도 도정 현안을 살펴보는 '경남은 지금' 시간입니다. 오늘은 경상남도 경제진흥원의 강성윤 원장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강성윤> 네. 안녕하십니까. 경상남도 경제진흥원장 강성윤입니다.
     
    ◇이윤상> 경제진흥원은 어떤 조직입니까?
     
    ◆강성윤> 경상남도 경제진흥원은 작년 7월 10일에 설립이 되어서 일자리 사업이라든가 소상공인 지원, 중소기업 지원, 그리고 경제 현안에 대한 분석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이윤상> 한마디로 경남 민생경제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거군요.
     
    ◆강성윤> 그렇습니다.
     
    ◇이윤상> 일자리 사업을 총괄하고 계신데 최근 고용동향은 어떤가요?
     
    ◆강성윤> 가장 최근 경남의 고용동향은 2021년 8월 자료를 기준으로 고용률이 61.4%, 실업률은 3.1%로 전년과 비교해서 상당히 회복되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코로나 영향으로 21년 1월 57.9%까지 하락하고 실업률도 그때 6.0%까지 급증했었는데 점차 회복세를 보이며 21년 8월, 코로나 이전인 2019년과 유사하게 회복되었다는 점에서 상당히 고무적입니다.
     
    ◇이윤상> 의외네요. 당연히 나쁠 거라고 생각했는데 고용지표가 코로나 이전과 유사하게 회복됐다.
     
    ◆강성윤> 그렇습니다. 또 다른 지역에 비해 경남은 여성 고용지표가 낮은 편이었는데, 19년 8월 50.7%였던 고용률이 21년 8월 52.3%로 상승하며 이번 고용률 회복을 견인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한 부분입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30대 취업자 수가 감소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경남의 주력산업인 제조업의 취업자 수 회복이 아직도 미진하다는 점 등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윤상> 약점을 보완하고, 앞으로 남은 과제까지 분석을 하셨군요.
     
    ◆강성윤> 경남 경제진흥원만의 특징입니다. 전국 15개 경제진흥원 중에 우리 경상남도만 경제동향 분석센터를 가지고 있거든요.
     
    ◇이윤상> 경제동향 분석센터요?
     
    ◆강성윤> 경남경제를 정확하게 꿰뚫어 보겠다는 의지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매달 우리 경제진흥원 경제동향 분석센터에서 산업경제동향을 발간하고 기업이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는데 혹시나 궁금하시면 홈페이지에 PDF파일이 올라와있기 때문에 함께 보실 수 있습니다. 여기에 경제 동향 뿐만 아니라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해서 이슈페이퍼를 만들어서 게재하고 있는데요. 가급적 많은 도민들이 보시고 또 코멘트를 해주시면 저희들이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자료를 작성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경남 산업·경제동향 9월호. 경남경제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경남 산업·경제동향 9월호. 경남경제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윤상> R&D센터를 갖춘 기업 느낌이네요. 이쯤 되니 작년 경제진흥원 설립 이후 어떤 일자리 사업들을 진행했는지 더 궁금해지는데요.
     
    ◆강성윤> 저희 경제진흥원에서 지금까지 고용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일자리 사업들을 진행했습니다. 대표적으로 행안부에서 진행되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이 있는데요. 경제진흥원 설립 이전에는 경남연구원, 창조경제혁신센터 등에서 분산되어 수행하던 일을 저희 경제진흥원에서 주도적으로 통합운영하면서 각 기업별 수혜여부와 중복, 각 사업간 차이 등을 파악해 사업효과를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현재 총 5개 사업에 722개사, 931명을 지원하고 있고요. 또 다른 일자리 사업들을 보면, 일자리를 찾아주는 사업도 있고 청년을 고용했을 때 고용 자금을 지원해주는 사업, 그리고 특히 인기가 많은 사업이 구직활동 지원사업입니다. 구직활동을 할 경우에 총 4개월간 월 50만원씩 200만 원 정도를 지원해주는데요. 현재 한 1,900명 정도가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산학연계 기반 트랙사업이라든가, 여러 가지 비대면 상황에서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디지털 교육을 강화하는 활동도 진행하고 있고요. 특히 최근에는 우리가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들 중에 하나가 고용보험 일자리 사업장에 대해서 4대 보험료를 지급한다거나 대리운전자에 대해서 손해배상 보험률을 적용한다거나 해서 대리운전, 어떻게 보면 고용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도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윤상> 거의 모든 분야의 구직자들이 어떤 방식으로든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한편으로는 사업이 워낙 많아서 내가 도움받을 수 있는 사업이 뭔지 잘 모르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일단 경제진흥원에 연락하거나 찾아가면 되나요?
     
    ◆강성윤> 저희들이 매 사업마다 시행을 하기 전에 경상남도 홈페이지와 경제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서 공고를 하니 홈페이지를 방문하셔도 되고, 경제진흥원 내에 일자리종합지원센터가 있는데 여기에 오셔서 도움을 받으셔도 됩니다.
     
    ◇이윤상> 일자리종합지원센터에 가면 이런 도움도 받을 수 있다. 소개하신다면요?
     
    ◆강성윤> 저희 일자리종합지원센터에 오시면 면접도 도와드립니다. 요즘 한창 AI면접을 진행하는데 이게 한번 할 때 한 4만 원 정도 들거든요. 이 AI면접도 무료로 할 수 있고 또 VR면접이라고 해서 가상상황에서 면접을 해볼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추고 있습니다. 요즘 젊은이들 키오스크 익숙하실 겁니다. 키오스크에 오셔서 원하는 기업에 대해서 면접 가상 연습을 진행할 수 있는데 상설화되어 있지는 않지만 이 면접 자료가 원하는 회사에 전송이 되어서 회사에서 보고 괜찮다고 하면 연락을 해서 실제 면접을 하게 도와주는 키오스크 시스템도 있습니다.
     경남경제진흥원 제공경남경제진흥원 제공
    ◇이윤상> 실제로 취업으로 이어지는?
     
    ◆강성윤> 네. 실제로 취업으로 이어진 사례도 있고요. 상시적으로 하는 건 아니지만 내년부터는 이 시스템을 상설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윤상> 도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요?
     
    ◆강성윤> 경상남도 도민이면 다 되고요. 다만 거기 인리스트 된 게 등록되어있는 기업들이 있으면 그 기업들이 어떠어떠한 분들을 찾는다, 프로그램을 찾는다거나 아니면 디자인을 찾는다거나, 그런 자격요건이 있거든요. 거기에 해당하시는 분들이 오시면 누구나 다 할 수 있습니다.
     
    ◇이윤상> 놀랍네요. 이밖에도 경남만의 일자리 사업 특징이라면 뭐가 있을까요?
     
    ◆강성윤> 경남이 청년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청년이 행복한 경상남도라는 말씀을 하잖아요.
     
    ◇이윤상> 청년특별도를 표방하고 있죠.
     
    ◆강성윤> 맞습니다. 그래서 올해 처음으로 거기에 맞춰서 청년친화기업이라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 청년친화기업은 청년이 선호하는 기업으로 선정이 되면 아주 여러 가지 상황으로 지원을 해줍니다. 예를 들어서 정규직 채용할 때 근무환경금이라든가 육아휴직 대체 청년 채용시 인건비 지불이라든가 해서 종합선물세트를 줍니다. 총 11개의 사업 지원을 드리는 건데, 선정되는 것도 물론 쉽지 않습니다만은 어떻게 보면 이런 기업들을 선정함으로써 경남의 기업들이 청년친화적으로 탈바꿈하기를 바라는 겁니다. 또 우리 경남만이 하고 있는 사업 중 하나가 트랙사업인데요. 예를 들어서 도와 기업, 대학 간 3자 서로 묶어서 여기에 부합되는 기업이 있으면 그 기업들에 대해서 채용장려금을 주거나 정부정착금을 주거나 환경개선금을 주고 이렇게 해서 우리 경남이 기업들이 많지 않습니까. 그래서 청년들도 기업들하고 연결을 많이 시키려고 하고 있기 때문에 도와 기업, 대학을 서로 묶어서 하는 그런 작업을 하고 있고, 올해 또 특별히 우리 경남의 청년들이 과연 고용환경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직접 모니터링 조사를 하려고 합니다. 거기서 나온 결과를 가지고 추후에 경남일자리사업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윤상> 고용지표가 괜히 나아진 게 아니었네요.
     
    ◆강성윤> 그렇습니다. 사실 경제진흥원이 고용지표 개선에 적지 않게 노력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윤상> 지금까지 고용동향과 일자리 사업을 살펴봤는데 소상공인들을 위한 지원도 많죠?
     
    ◆강성윤> 네. 소상공인 지원도 저희가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사업들이 있는데 몇가지 소개해드리자면 먼저 창업하시는 분들에 대해서 교육을 합니다. 교육을 받으시면 저희들이 신용보증재단과 연계해서 자금혜택도 드리고요. 그리고 방역지원사업도 하고 있습니다. 방역지원은 혹시나 사업이 어려워서 휴업이나 폐업하시는 소상공인분들이 있으면 그 분들이 방역활동을 통해서 재개할 수 있도록, 그래서 그 분들에게 생활비를 좀 드리고 하고 있고요. 그리고 제로페이는 뭐 잘 아실 겁니다. 제로페이에 대해서 저희들이 수수료 부담을 줄여주려고 노력하고 있고, 특히 가맹점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도 제로페이를 쓸 경우 일정 부분 환급하는 그런 노력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도 전부 다 도민들이 주신 세금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혜택을 받고 활용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경남경제진흥원 제공경남경제진흥원 제공
    ◇이윤상> 그리고 중소기업 지원도.
     
    ◆강성윤> 그렇습니다. 도민들이 모르는 사실이 또 있는데요. 우리가 중소기업육성자금이 있는데 이 육성자금이 9천억입니다. 굉장히 규모가 크고요. 물론 9천억이 원본자금이 아니고 우리가 도에서 주는 자금은 결국 9천억의 한도 범위 내에서 금융기관에서 지원하게 되면 거기에서 일정 부분 이차 보전해주는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고, 또 많은 중소기업이 좋은 제품을 만들고도 판로개척이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어 홈쇼핑 지원 사업이나 여러 가지 판로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윤상> 시간 안에 다 들을 수 없을 정도네요. 끝으로 이것만은 꼭 소개하고 싶다고 하는 사업이 있을까요?
     
    ◆강성윤> 마지막으로 경남 경제진흥원이 담당하고 있는 경상남도 대표 쇼핑몰 e경남몰에 대해 말씀드릴까 합니다. 제가 e경남몰을 홍보하기 위해서 기업체를 방문하거나 주요인사를 만나면 e경남몰이 뭐지라고 하더라고요. 상당히 놀랐습니다. 사실 e경남몰은 경상남도의 대표쇼핑몰입니다. 그래서 경상남도 지사님께서 대표시고요. 저희들이 운영주체로 7월 1일부터 운영을 하고 있는데 7월 달은 개편작업 때문에 조금 주춤했고요. 8-9월 달에는 급성장을 했습니다. 그래서 숫자로 말씀드리면 1~6월 달은 한 21억 했고요. 8-9월 달만 한 29억을 했습니다. 두 달 동안에.
     
    ◇이윤상> 8~9월에 반년치 이상을 달성했군요?
     
    ◆강성윤> 네. 당초에 저희 도에서 목표로 잡은 게 50억이었는데 이미 달성했습니다. 그래서 10월, 11월, 12월은 쇼핑몰 내실화작업을 하려고 하고 있고요. 이런 쇼핑몰이 급성장하게 된 것은 결국 도민들, 물론 모르는 분도 많기는 하지만 아시는 분들이 e경남몰을 사랑하고 이용해주셨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하고 그에 대한 바탕은 아까 말씀드렸던 것을 누차 말씀드리지만 도민들이 낸 세금을 가지고 e경남몰을 육성, 활성화하기 때문에 결국 도민들이 이 혜택을 받아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도민들이 가급적이면 e경남몰을 활용하시고요. 예를 들어서 찾고 계신 어떤 상품이 있으면 e경남몰에 한번 들어오셔서 같은 상품이 있다면 이왕이면 e경남몰을 이용해주시면 아무래도 서로서로 도움이 됩니다.
     e경남몰 홈페이지 캡처e경남몰 홈페이지 캡처
    ◇이윤상> 어차피 살 것들 우리 지역 내에서 사고팔면서 경제가 활성화된다.
     
    ◆강성윤> 맞습니다. 도민들도 혜택을 받고 입점하는 우리 소상공인, 농어민들도 혜택을 받고, 서로서로 혜택을 받는 시스템이고, 현재는 아직 입점 상품이 많지는 않지만 계속 입점상품도 늘리고 수요자도, 회원도 늘리고 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근데 결국은 회원이 많으면 많을수록 상품도 많아지고 가격도 낮아지고 그렇게 플랫폼화 되어가는 거죠.
     
    ◇이윤상> 예를 들어 어떤 상품을 이용해볼 수 있을까요?
     
    ◆강성윤> e경남몰부터 들어와서 기본적으로 활용도가 높은 것이 쌀입니다. 쌀은 다 사잖아요. 마트에서 다 사는데 이 쌀을 정기구독할 수도 있습니다.
     
    ◇이윤상> 아, 구독도 가능해요?
     
    ◆강성윤> 아직은 안 되지만 조금 있으면 가능해지는데, 예를 들어서 매달 본인이 쌀을 한 포대 사는 주기가 두 달이다, 라고 하면 매 두 달마다 한 포를 배달해다오. 그러면 추가할인도 되고, 본 할인에 추가할인도 되니까 구매자는 저렴하게 사는 혜택을 받고 생산하는 농민들도 지원이 되는 상생 효과가 있거든요. e경남몰이 경남만 이용할 수 있는 게 아니고 다른 지역에서도 가입도 가능하고 구입도 가능하지만 이왕이면 도민들이 낸 세금으로 상품에 대한 할인을 보조해드리기 때문에 많은 도민들께서 더 사랑해주시고 자주 이용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윤상> 고용시장이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했지만 여전히 체감상 어려운 도민들이 많이 계십니다. 끝으로 그분들께 한 말씀하시고 오늘 인터뷰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강성윤> 예. 그간 우리 도민들께서 코로나19 이후에 상당히 어려웠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런데 경제지표로 보더라도 상당히 회복이 되어 있고요. 다만 내년도 경제 같은 경우 아직 불확실성이 있어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만은 아직 경남은 지금 우리 기간산업 대표산업인 조선산업이 회복되어있고요. 자동차산업은 여러 가지 이벤트가 있어서, 예를 들어서 전기차라든가 그런 상황이 있고 이런 것들이 있어서 점차 회복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위드코로나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조금씩 경기가 활성화되면서 수요도 폭발적으로 늘 수 있으니까 어렵겠지만 조금만 더 견뎌주시고 상황 변화에 적극 대응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윤상> 경제진흥원의 역할이 큽니다. 원장님께서도 지치지마시고 더 힘써주시고요.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강성윤> 감사합니다.
     
    ◇이윤상> 지금까지 강성윤 경남경제진흥원장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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