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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文 정부, 대장동 의혹 규명 없이 미래로 못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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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낙연 "文 정부, 대장동 의혹 규명 없이 미래로 못 나가"

    "경기북도·평화특구 설치" 경기도 9대 공약 발표
    "대선판 흔들리고 민심 흐름 바뀌고 있어"
    "판단할 시간 필요하면 결선투표서 결정을" 지지 호소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30일 오전 경기도의회 앞에서 열린 '경기 31개 시군 시도의원 이낙연 경선후보 지지선언' 행사에 참석, 지지를 선언한 기초의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30일 오전 경기도의회 앞에서 열린 '경기 31개 시군 시도의원 이낙연 경선후보 지지선언' 행사에 참석, 지지를 선언한 기초의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30일 경기도 발전을 위한 9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경기도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한반도의 중심이다. 경제에서도 심장처럼 뛰고 있다. 평화의 꽃을 가장 먼저 맺고, 그 꽃을 먼저 피울 수 있는 곳이 또한 경기도"라면서 "그런 경기도에는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경기도 발전전략으로 경기북도 설치 등 9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이 전 대표는 "경기북도를 설치하고, 경기북부에 지식재산 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접경지역 바이오 클러스터 등 전략산업을 육성하겠다"면서 "경기도 접경지역에 평화경제특구를 조성해 평화협력과 북방경제 거점으로 만들고, 강원도 접경지역과 연계해 평화경제협력벨트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인천공항에서 강원도 고성을 오가는 동서평화고속화도로 건설은 물론 향후 경의선 남북고속철도화 사업을 통해 중국횡단철도(TCR), 몽골횡단철도(TMGR) 및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연결되는 유라시아 고속 철도망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반도체 클러스터와 반도체 관련 소부장 클러스트를 구축해 K-반도체 벨트를 완성하는 등 경기도를 미래 신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며 "직주근접과 교통 정의 실현을 위해 광역교통망을 확충하겠다. GTX-D 노선은 전면 재검토하고, A, B, C 노선은 조기 착공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경기지역 의원들과 악수하는 이낙연 전 대표의 모습. 연합뉴스경기지역 의원들과 악수하는 이낙연 전 대표의 모습. 연합뉴스 
    아울러 △중산층 70% 달성을 통한 삶의 질 향상 △소상공인·자영업자 회복 지원에 연간 20조원 투자 △내 집 마련과 주거복지 국가책임 강화 △돌봄 국가책임제 시행 등의 공약을 내놨다.
     
    이 전 대표는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 전체 종합 발전 전략으로 "초거대도시, 국제비즈니스 도시, 친환경·탄소중립 도시, 스마트 도시, 안전한 포용 도시의 5대 발전 전략을 통해 국제 경쟁력과 수도권 거주 국민의 행복 지수를 더욱 높이겠다"면서 "이를 위해 인프라, 교통망, 주택공급 등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의혹과 관련해서도 "혹시나 의혹이 남거나 진실이 충분히 규명되지 못하면 그건 문(재인) 정부만이 아니라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서도 불행한 일이 될 것임을 경고한다"며 "이 일을 척결하지 못하면 대한민국은 미래로 나가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전 대표는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과 관련해 "대선판이 흔들리고 있다"며 "우리 민주당은 이대로 좋은가, 당원과 지지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민심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며 "길을 모를 때는 그 자리에 멈춰 서서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 판단에 시간이 필요하다면, 결선투표에서 결정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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