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민 기자최근 5년간 명절 연휴 고속도로 교통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한 곳은 '경부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민의힘 서일준 국회의원(경남 거제)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최근 5년간 명절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267건으로, 사망 15명·부상 11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노선별로 보면 경부선이 60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해안선 22건, 남해선 21건 순으로 조사됐다.
사고 원인별로 보면 '주시 태만'이 100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과속 48건, 운전과실 등 35건, 졸음 33건, 안전거리미확보 26건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발생한 사망자 15명 중 7명, 부상자 118명 중 55명이 주시 태만이었다.
서 의원은 "정부는 교통사고 잦은 구간과 혼잡예상 구간에 대해 근본적인 대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가 합동으로 철저한 대비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