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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우려?' 황의조, 빗속에서 마수걸이 멀티 골



'부상 우려?' 황의조, 빗속에서 마수걸이 멀티 골

황의조. 지롱댕 보르도 트위터황의조. 지롱댕 보르도 트위터황의조(29, 지롱댕 보르도)가 시즌 1, 2호 골을 쐈다.

황의조는 19일(한국시간) 프랑스 생테티엔의 조프루아 기샤르에서 열린 2021-2022시즌 프랑스 리그앙 6라운드 생테티엔과 원정 경기에서 전반 7분 선제골, 후반 35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보르도는 황의조의 멀티 골을 앞세워 2대1로 승리했다.

황의조는 지난 9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라크, 레바논전에 참가한 뒤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레바논전 교체 투입 후 파울루 벤투 감독도 "선발로 나설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보르도 복귀 후 첫 경기인 5라운드 랑스에서도 허벅지 통증으로 후반 18분 교체됐다.

부상 우려는 기우였다.

쏟아지는 빗속에서도 황의조는 펄펄 날았다. 전반 7분 만에 야신 아들리의 패스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28분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35분 레미 우댕의 패스를, 이번에는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문을 열었다.

시즌 마수걸이 1, 2호 골이다. 황의조는 클레르몽과 개막전 결장 후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와 2라운드부터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5경기 만의 첫 골이었다. 또 멀티 골은 지난 3월 디종전 이후 6개월 만이다.

보르도는 시즌 첫 승과 함께 1승2무3패 승점 5점 14위로 올라섰다.

리그앙 홈페이지는 "지난 시즌 12골을 넣은 황의조는 재정 상태가 나빠진 보르도를 떠날 가능성이 컸다. 하지만 팀에 남아 큰 승점 3점을 선물했다"고 평가했다. 후스코어드닷컴도 양 팀 최고인 평점 8.6점을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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