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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개조·리필'' 해? 말아?…안전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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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터리 ''개조·리필'' 해? 말아?…안전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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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트북 배터리 분해 뒤 재생…리필업체 "안전" vs 전문가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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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용산 전자 상가에는 ''배터리 리필'' 이라는 간판을 내건 업체들이 즐비하다. 3~4년 사용으로 수명이 다된 노트북 배터리의 성능을 복원해주는 곳들이다.

    배터리팩 내부의 셀(건전지)을 새 것으로 교체한다고 해서 리필이라는 용어를 쓰고 있다. 이 곳 업체들은 대부분 1회 리필요금으로 5~6만원을 받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새 것의 경우는 10만원에서 많게는 30만원이 넘기 때문에 반값도 안되는 가격에 새것과 똑 같은 배터리를 가져갈 수 있다"고 말했다.

    리필에 걸리는 시간은 30분. 배터리 케이스를 분해해 회로를 끊어 셀을 제거한 뒤 다른 셀을 심고 납땜 후 복원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이렇게 하면 새 것의 90% 정도의 성능을 낼 수 있다고 한다. 소비자가 원하면 ''업그레이드''를 해주기도 한다.

    기존 셀보다 전류치가 높은 대용량으로 교환해 더 오래 사용 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말한다. 문제는 이렇게 개조된 배터리의 안전성을 아무도 담보할 수 없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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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터리는 과충전 보호회로 같은 민감한 장치들이 내장돼 있어 ''단자를 단락하거나 절대 분해하지 말라''는 경고 문구가 표시돼 있다.

    한국전지연구조합 관계자는 "배터리는 소모품이기 때문에 수명이 다 됐다면 버려야한다. 만들어진 대로 사용하고 훼손해서는 안된다. 배터리 리필은 안전에 문제가 있을 소지가 다분하다"고 말했다.

    셀의 출처 또한 의심스럽다. 업체들은 국산 정품만 사용한다고 말하지만 화학업계에서는 이들 리필 업체들이 중국산 값싼 셀을 사용하고 있다며 경계하고 있다.

    [BestNocut_R]현재 용산에만 10여 곳의 리필 가게가 성업하고 있다. 주머니 사정 때문에 이들 가게를 찾는 소비자들이 최근 부쩍 늘었다고 한다.

    물론 업체들은 "높은 기술력과 고가 장비를 보유해 무결점의 재생품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또 리필 배터리가 치명적인 사고를 일으켰다는 소리도 아직 들리지 않고 있다.

    그러나 정상적인 배터리도 폭발하는 일이 적지 않은 마당에 개조한 배터리의 안전성은 일단 의심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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