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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 옷 입은 '황소' 황희찬, EPL 데뷔전 카운트다운



'늑대' 옷 입은 '황소' 황희찬, EPL 데뷔전 카운트다운

울버햄프턴 훈련에 합류한 황희찬. 구단 트위터 캡처울버햄프턴 훈련에 합류한 황희찬. 구단 트위터 캡처   
'황소' 황희찬(25, 울버햄프턴)이 '늑대'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 초읽기에 들어갔다.
   
울버햄프턴은 10일(이하 한국 시간) 구단 트위터에 황희찬이 훈련에 처음 참여하는 짧은 영상을 올렸다. 황희찬은 카메라를 향해 가볍게 웃으며 손을 흔들었고 그라운드로 들어가 몸을 풀었다.
   
황희찬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2차전을 앞두고 벤투호에 호출된 직후 울버햄프턴과 계약을 발표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에서 울버햄프턴으로 임대 이적으로 이번 시즌 후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계약이었다.
   
박지성(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부터 손흥민(토트넘)까지 이어진 행렬에 이어 황희찬은 14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됐다. 메디컬체크를 마친 황희찬은 새 홈구장인 몰리뉴 스타디움을 방문해 팬들과 인사를 나눈 뒤 곧바로 귀국해 벤투호에 합류했다.
   
황희찬은 지난 7일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 홈에서 열린 최종예선 2차전 레바논전에서 특유의 저돌적인 돌파로 1도움을 기록했고 한국의 1 대 0 승리를 도왔다. 경기 후 소집 해제된 그는 다음 날 기분 좋은 마음으로 영국으로 돌아갔다.
   
7일 오후 경기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2차전 대한민국vs 레바논 전반경기에서 황희찬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이한형 기자7일 오후 경기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2차전 대한민국vs 레바논 전반경기에서 황희찬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이한형 기자
소속팀 울버햄프턴은 시즌 시작부터 무득점 3연패를 떠안고 리그 17위로 반등이 절실하다. 지금 분위기라면 EPL 강등권으로 떨어질 수 있다.

황희찬을 품은 울버햄프턴은 오는 11일 오후 11시 왓퍼드와 2021-2022시즌 EPL 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대표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멕시코)의 출전이 불투명한 만큼 새로운 카드 황희찬의 데뷔전도 조심스럽게 점쳐볼 수 있다.

이번 월드컵 예선에서 EPL 구단은 영국 정부가 지정한 코로나19 감염 적색국가에 선수를 보내지 않았고 멕시코도 그중 하나였다. 울버햄프턴도 히메네스를 보내지 않았다.
   
그러자 멕시코를 포함한 일부 국가가 국제축구연맹(FIFA)에 A대표팀 소집에 불응한 선수는 A매치 경기 일정 후 5일간 출전을 금지해달라는 규정을 요청한 상태다. 황희찬이 벤투호에서 강력한 스피드로 화끈한 돌파력을 보여준 만큼 히메네스를 대신해 뛸 기회인 셈이다.
   
손흥민과 맞대결도 주목된다. 울버햄프턴은 오는 23일 새벽 3시 45분 카라바오컵(리그컵) 3라운드에서 토트넘과 격돌한다. EPL 정규시즌은 맞대결은 2022년 2월 1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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