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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로 올림픽 본' 이민아 "우리도 더 발전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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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로 올림픽 본' 이민아 "우리도 더 발전해야죠"

    이민아. 대한축구협회 제공이민아. 대한축구협회 제공
    여자 축구대표팀은 지난 4월 중국과 최종예선 플레이오프에서 1, 2차전 합계 3대4로 져 도쿄 올림픽 본선 티켓을 얻지 못했다.

    사상 첫 올림픽 출전의 꿈은 좌절됐지만, 여전히 과정에 있다.

    아픔은 잊고, 부지런히 다음을 준비하고 있다. 6월 콜린 벨 감독과 함께 소집 훈련을 실시했고, 9월에는 우즈베키스탄으로 날아가 2022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예선을 치른다.

    이민아(30, 인천현대제철)는 7일 파주 NFC에 소집된 뒤 "(도쿄 올림픽에서) 세계 여자축구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봤다. 참가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다음 월드컵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팀들이 어떤 플레이를 하고 템포가 어느 정도인지 볼 수 있었다"면서 "개인적으로는 네덜란드의 경기력을 인상 깊게 봤다. 미국이 생각보다 일찍 떨어져서 놀라기도 했다. 그만큼 다른 나라들이 많이 성장했다는 것을 느꼈다. 우리도 더 많이 발전해야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만의 색깔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벨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를 잘 배우고 익혀서 실제로 경기에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올림픽을 보다보니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각 팀마다 강력한 특징과 장기가 있다고 느꼈다. 우리도 그런 것을 만들어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벨 감독은 2019년 10월 부임했다. 어느덧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이민아는 "공수 전환을 빠르게 하는 것, 수비 시 압박, 공격 시 전진 패스 등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훈련에서도 잘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13일 우즈베키스탄으로 출국해 17일 몽골, 23일 우즈베키스탄과 맞붙는다.

    이민아는 "대회를 앞두고 있고, 원정을 가야하는 일정이기 때문에 몸 관리를 잘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왔다. 계속 WK리그를 치르다 왔기 때문에 경기력 면에서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축구라는 것이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팀이더라도 쉽게 이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어떻게 우리의 축구를 하는지가 중요하다. 상대가 약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원래 우리가 하던 플레이대로 한다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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