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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거가대로 휴게소 '오션블루 휴게소'로 새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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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가대로 오션블루 가덕휴게소 전경.  푸르웰 제공 거가대로 오션블루 가덕휴게소 전경. 푸르웰 제공 
    부산과 경남 거제를 잇는 거가대로에 위치한 '가덕해양파크휴게소'와 '거제휴게소'가 지난 1일 현판식을 열고 '오션블루 가덕·거제휴게소'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탈바꿈했다.

    가덕도에서 거제도 방향 가덕해저터널 입구에 설치된 '오션블루 가덕휴게소'와 거제에서 가덕도 방향에 설치된 '오션블루 거제휴게소'는 거가대로의 부대시설로, 지난 2010년 12월 거가대교 개통과 함께 문을 열었다.

    두 곳 모두 지하1층~지상2층 규모이며, 오션블루 가덕휴게소에는 홍보전시관과 관리사무소, 거가대로 종합통제센터, 검문소 등이 함께 자리잡고 있다.
     
    오션블루 휴게소는 개장 10년이 넘어 시설이 노후화한 데다 고객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 개선이 필요해 이번 리뉴얼을 진행하게 됐다.
     
    새단장한 휴게소는 고객 편의 증진을 위해 최신 전자시스템을 도입했다. 손님이 편리하게 메뉴를 비대면으로 직접 주문할 수 있도록 무인 단말기(키오스크)를 11대 설치했으며, 노후화된 POS 전산시스템을 전면 교체했다. 특히 편의점을 24시간 무인운영 시스템으로 변경해 명실상부한 1년 365일 24시간 연중무휴 휴게소로 거듭나게 됐다.

    커피 프랜차이즈인 할리스커피와 CU편의점은 최신 설비로 확장 이전했으며,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최신 놀이시설과 키즈샵도 선보였다. 올여름 여행 성수기에는 다양한 이벤트와 버스킹 공연을 진행하고 있으며, 푸드코트는 품질을 업그레이드하고 표준화해 고객들이 다양한 먹거리를 안심하고 즐길 수 있게 개선했다.

    이밖에도 오션블루 휴게소는 휴게소 곳곳의 노후화된 시설을 올해 말까지 순차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휴게소 운영은 단체급식과 식자재 유통에서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푸르웰이 맡았다. 푸르웰은 2011년에 설립된 회사로 전국의 건설현장식당 운영을 기반으로 온라인 쇼핑몰과 식자재 해외수출 등으로 업역을 확장 중이며, 향후 휴게소사업 투자를 강화해 사업 분야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푸르웰 관계자는 "오션블루 휴게소를 고객 편의 중심의 휴게소로 만들 계획"이라며,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뿐 만 아니라, 호텔 못지않은 고객 응대 서비스를 제공해 다시 찾고 싶은 휴게소이자 지역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가대로는 부산과 거제간 바다를 잇는 길이 8.2km의 '부산~거제간 연결도로'로, 침매터널인 가덕해저터널과 사장교 구간인 거가대교로 구성돼 있다. 지난 2004년 12월 착공해 6년간의 공사 끝에 2010년 12월에 개통했다.

    공사 난이도가 높아 최첨단 건설기술이 총동원됐으며, 국내 처음으로 해저에 건설된 침매터널은 세계 기록을 5개나 수립해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거가대로 완공으로 부산~거제간 이동 거리가 기존 140km에서 60km로 절반 이하로 단축돼 통행시간이 2시간 10분에서 50분대로 크게 줄었으며, 남동해안 광역경제권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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