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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서 전자발찌 끊고 달아난 마창진 11일째 오리무중



광주

    장흥서 전자발찌 끊고 달아난 마창진 11일째 오리무중

    지난 21일 장흥 자택서 차량으로 10여km 이동 후 야산으로 도주
    수색 작업에 경찰력 300여명에 체취견 및 드론 투입
    경찰, 수배 전단 배포하고 공개 수사 전환

    광주보호관찰소 제공광주보호관찰소 제공
    경찰이 전남 장흥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잠적한 성범죄자 마창진을 전국에 수배하고 공개 수사에 나섰다.

    광주보호관찰소와 전남 장흥경찰서는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마창진(50)을 공개수배한다고 31일 밝혔다.
     
    아동청소년 성범죄를 저질러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는 마창진이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사라진 것은 지난 21일.
     
    31일 경찰에 따르면 마씨는 장흥군의 자택에서 지난 21일 오후 2시 10분쯤 집을 나섰다. 마씨는 20여 분을 차를 몰고 자신의 집에서 10여 km가 떨어진 장흥군의 한 길가에 차량을 세운 뒤 전자발찌를 끊고 인근 야산으로 도주했다.
     
    마씨가 전자발찌를 훼손한 시각 광주와 전남, 경남, 부산지역의 전자발찌 부착자를 관리하는 대전위치추적장치관제센터에 자동으로 신호가 전달됐다.
     
    관제센터는 마창진이 전자발찌를 고의로 훼손한 것으로 보고 광주보호관찰소 해남지소와 경찰에 통보했다.
     
    경찰은 주변인 진술과 CCTV 등을 통해 마창진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이후 11일째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마창진 공개수배 전단. 광주보호관찰소 제공마창진 공개수배 전단. 광주보호관찰소 제공
    이에 경찰은 마창진의 인상착의가 담긴 수배 전단을 배포하고 공개 수배에 나섰다.

    외소한 체격의 마창진은 167cm의 작은 키에 팔자 걸음을 걷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창진은 도주 당시 주황색 계통의 배낭에 희색 바탕의 줄무늬 운동화를 착용했다.

    경찰은 마창진이 도주한 인근 야산 일대를 기동대 2개 중대 등 경찰력 370여 명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추가로 드론 3대와 체취견 10마리를 동원해 수색 작업을 확대했다.
     
    경찰은 또 마창진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영암과 화순, 나주와 광주 방면으로 도주했을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서울에서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던 50대가 여성 2명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50대의 검거가 늦어지면서 지역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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