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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의 올여름 레포츠는?…서핑, 웨이크보드 등 '수상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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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MZ세대'의 올여름 레포츠는?…서핑, 웨이크보드 등 '수상레저'

    핵심요약

    코로나19 여파,'워라밸' 중시하는 MZ세대에 '수상레저스포츠' 큰 인기
    짜릿한 파도타기 '서핑'…포항 신항만, 월포 해수욕장 각광받아
    인공파도 타는 '웨이크 보드'
    '프리다이빙'하고 '수중 프로필' 찍기

    ■ 방송 : 포항CBS <김유정의 톡톡동해안> FM 91.5 (17:05~17:30)
    ■ 진행 : 김유정 아나운서
    ■ 제작 : 김선영 PD
    ■ 대담 : 한동대학교 언론학회 언로너스 박민지 학생
       
    ◇ 김유정> 청년들과 함께하는 최신정보수다, 청정수 시간입니다. 오늘은 한동대학교 언로너스 '박민지' 학생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 박민지> 네 안녕하세요, 한동대학교 박민지입니다.
     
    ◇ 김유정> 네, 오늘은 청년들의 여름 여가활동인 '수상레저스포츠'에 대한 이야기를 준비했다고요?
       
    ◆ 박민지> 네, 벌써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고 있는데요. 청년들은 2021년 여름을 어떻게 보냈는지 소개해드리고 싶어서 수상레저스포츠에 관한 이야기를 준비해왔습니다.
       
    ◇ 김유정> 수상레저스포츠가 어떤 활동이죠?
       
    ◆ 박민지> 여가시간에 물 위 또는 물 속에서 이루어지는 스포츠 활동을 수상레저스포츠라고 하는데요, 익숙하게는 오래전부터 대중적이었던 오리배, 요트, 바나나보트, 래프팅, 카누 등이 있습니다.

    또, 최근엔 서핑, 스킨스쿠버, 스노쿨링, 웨이크보드, 수상스키, 프리다이빙 등 강, 바다, 실내 곳곳을 배경으로 강습도 많이 열리고 있어 이전보다 다양한 수상레저스포츠가 발달하고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수상레저스포츠 즐기는 모습. 박민지 학생 제공영일대 해수욕장에서 수상레저스포츠 즐기는 모습. 박민지 학생 제공◇ 김유정> 확실히 사람들이 예전보다는 다양한 수상레저스포츠를 많이 찾는 거 같은데요. 수상레저스포츠가 오래전부터 여러 세대에 걸쳐 유행했는데 최근에 다시 유행하고 있는 이유는 뭘까요?
       
    ◆ 박민지> 네, 맞습니다. 수상레저스포츠는 자연에서 짜릿하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어서 오래전부터 여러 연령대의 사랑을 받았는데요. 최근 다시 수상레저스포츠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워라밸과 개인의 여가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MZ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이 확산된 영향이 큰데요.

    많은 청년들이 개인의 여가시간을 오로지 개인의 스트레스 해소와 자기계발을 위해 쓰는 것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개개인의 소득이 증가하면서 프리미엄 라이프가 인기를 끌며 수상레저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증가 한거죠.

    거기에 코로나19로 인해 폐쇄된 공간에 모여 여가시간을 보내기 어려워지는 상황까지 더해져 야외에서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을 찾다보니 자연스럽게 비교적 넓은 공간에서 활동을 하는 수상레저스포츠가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 김유정> 코로나19 상황으로 오히려 수상레저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고 볼 수 있겠네요?
       

    ◆ 박민지> 네. 경기해양레저포럼의 발표에 따르면 2019년 대비 2020년에 보트판매량이 약 30%이상 증가했고, 홈페이지와 이메일 문의는 62%, 유튜브 조회수는 56%가 증가했다고 합니다.

    해외로 나가지 못해 답답함 느끼는 사람들과 기존에 해외에서 수상레저스포츠를 즐겼던 사람들이 멀리 나가지 않고도 즐길 수 있는 재밌는 활동을 찾다가 국내로 관심을 돌리면서 국내 수상레저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듯 합니다.

    게다가 최근 예능 프로그램, 유튜브 등 여러 채널에서 수상레저스포츠가 소개된 것도 수상레저스포츠가 다시 유행하게 된 이유가 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 김유정> 수상레저스포츠가 국내에서도 열풍이라니까 정말 반가운 소식인데요. 예능프로그램에는 어떤 수상레저스포츠가 소개가 됐습니까?
       
    ◆ 박민지> 요즘 티비 예능프로그램이나 여러 유튜브 채널에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들이 웨이크 보드를 타는 것이 소개되어 여러 수상레저스포츠 중 특히 웨이크 보드가 새로운 수상레저스포츠의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김유정> 저도 웨이크 보드를 타는 영상을 본 거 같은데, 웨이크 보드를 저는 해보고 싶긴 하지만 아직은 못해봤거든요. 웨이크 보드가 어떤 건지 소개를 좀 해주세요.
       
    ◆ 박민지> 웨이크 보드는 앞에 달려가는 모터보트에 줄을 연결해서 이끌려가는 스포츠입니다. 일반 서핑처럼 파도를 이용한다는 점은 동일하지만 자연적으로 생긴 파도가 아니라 보트가 만들어 내는 인공적인 파도를 이용하는 게 특징입니다.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어느 연예인이 웨이크 보드를 타며 보트 위에서 자신의 개인기를 선보인 것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단순히 파도를 타기만 하지 않고 보드 위에서 악기를 연주하거나 잠옷을 입고 보트 위에 누워서 자는 포즈를 취하는 등 보트 위에서 보여주는 신박한 모습을 보여주는 영상이 크게 인기를 끌었는데요. 그 영상엔 'cg 보는 거 같다', '코어운동 제대로 해야겠다', '저 정도면 포세이돈이다' 등의 재미있어 하는 반응이 있었습니다.
       
    ◇ 김유정> 그렇죠. 보트 위에서 개인기라니까 상상만해도 정말 웃긴데요? 웨이크 보드는 그럼 어디서 탈 수 있습니까?
       

    ◆ 박민지> 웨이크 보드는 인공적인 파도를 만들어서 타는 것이기 때문에 강이나 호수에서 탈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국내에서는 국내 수상레저스포츠 최대 시장인 가평에서 웨이크 보드 강습이 많이 열리고 강습료는 기초 교육과 파도 1회 타기를 합쳐서 평균 6만원 정도 한다고 합니다.

    아쉽지만 포항에서는 아직 웨이크 보드 강습을 운영하는 곳은 없고 포항과 가까운 경주에서 웨이크 보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 김유정> 다음에 이 웨이크 보드를 꼭 한 번 타보고 싶네요. 요즘 청년들에게 인기있는 또 다른 수상레저스포츠는 어떤 게 있습니까?
       

    ◆ 박민지> 네, 제가 다음으로 소개해드리고 싶은 건 '서핑'입니다.
       
    ◇ 김유정> 서핑도 사실 해보고 싶지만 아직은 못해본 1인인데 주변에서 많이 하더라고요.  파도타기를 성공했을 때의 짜릿함이 참 중독이 된다고 하던데, 맞습니까?
       
    ◆ 박민지> 네, 맞습니다. 서핑은 보드 위에 올라가 파동이나 바람의 방향에 따라 앞으로 나아가 파도를 타는 스포츠인데, 대한서핑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서핑인구가 40만명으로 조사되었고 동해안을 중심으로 서핑 강습 수요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MZ세대 서핑 즐겨. 박민지 학생 제공MZ세대 서핑 즐겨. 박민지 학생 제공◇ 김유정> 서핑이야말로 수상레저스포츠 중 제일 인기있는 스포츠라고 볼 수 있을 거 같은데요. 사실은 포항에서도 서핑을 많이 하잖아요? 특별히 포항은 서핑 명소가 또 있지 않나요?
       
    ◆ 박민지> 네, 사실 원래 서핑은 여름보다는 가을의 스포츠라고 하는데 이제 여름이 가고 서핑의 계절인 가을이 오고 있으니 포항에서 서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포항에서는 영일신항만, 월포 해수욕장, 용한리 해수욕장이 서핑 명소로 유명합니다. 보통 5만원이면 서핑복과 보드대여 그리고 종일 자유서핑까지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서핑이 처음이라 무섭고 부담스럽다면 패들보드라는 것도 있는데요. 패들보드는 노를 이용해서 파도를 잡는 특징이 있고, 서핑보드보다 크기도 작기 때문에 서핑보드 위에 섰을 때 보다 훨씬 더 안정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패들보드는 장비대여와 기초강습을 합쳐서 평균 6만원 정도인데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 김유정> 그렇군요, 서핑에 대해서 이렇게 소개해주셨는데 민지학생도 서핑을 해본 적이 있나요?
       
    ◆ 박민지> 아쉽지만 저도 아직 서핑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한동대학교가 바다와 가까운 곳에 있어서 그런지 서핑 동호회에 들어가 서핑을 즐기는 친구들을 몇 봤습니다. 서핑을 하면서 바다와 가까이 사는 이유를 찾았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직접 아는 분들은 아니지만 작년 가을의 어느 날 새벽 6시에 촬영이 있어서 용한리 해수욕장 앞을 지나갔는데 해가 다 뜨지 않았는데도 생각보다 많은 서퍼들이 바다에서 서핑을 하고 있는 걸 본적이 있습니다. 저는 겨우 눈을 뜨고 걸어가는데 그 분들은 이른 새벽부터 서핑을 하시더라고요.

    좋아하는 수상레저스포츠를 찾아서 진심으로 하시는 모습이 멋져 보였고 생각보다 서핑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아 정말 놀랐습니다. 그 날 제가 본 장면은 정말 멋졌고 저에게도 인상적으로 남아서 그 날 이후 저도 서핑에 제대로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 김유정> 이렇게 이야기만 들어도 굉장히 멋졌을 거 같은데, 서핑 외에 민지학생이 도전해보고 싶은 수상레저스포츠가 있나요?
       
    ◆ 박민지> 네, 저는 프리다이빙에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프리다이빙은 숨을 참으면서 잠수하는 스포츠인데 인플루언서들이 프리다이빙 슈트를 입고 물 속에서 프로필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는 것을 보고 멋있어 보인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도 프리다이빙을 배우고 나중에 멋있게 수중 프로필 사진까지 찍어보고 싶어서 프리다이빙에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프리다이빙하며 프로필 사진찍는 것 인기. 박민지 학생 제공프리다이빙하며 프로필 사진찍는 것 인기. 박민지 학생 제공
    또 프리다이빙을 통해 잠수하기를 익혀뒀다가 나중에 해외여행에 가서도 무서워하지 않고 바다 속 깊이 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배우고 싶습니다.
       
    ◇ 김유정> 프리다이빙에서 잠수를 기본으로 배우기 때문에 배워두면 스노쿨링이나 스킨스쿠버를 할 때도 접근하기 쉬울 거 같은데, 수상레저스포츠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어떤 거부터 시작하면 좋을까요?
       
    ◆ 박민지> 수상레저스포츠가 많이 대중화되긴 했지만 처음 접하고 혼자 하기엔 어려우신 분들은 처음부터 너무 무리하지말고 가까운 곳에서 각자 생각하기에 부담스럽지 않고 가벼운 거부터 강습을 받으며 나와 잘 맞는지 먼저 확인해보는게 중요한 거 같아요.

    처음부터 장비욕심 내지 않고 해당 스포츠를 경험해 본 이후에 잘 맞으면 개인장비를 사도 좋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물을 무서워하시는 분들은 조바심 내지 않고 오리발을 착용하고 물과 친해지는 시간을 먼저 가지는 것을 권유합니다. 또, 수상레저스포츠를 하기전에 준비운동을 하고 안전수칙을 지키면 즐거움이 배가 되는 것도 잊지 말고요.
       
    ◇ 김유정> 네, 오늘 청년들과 함께하는 최신정보수다, 청정수에서는 청년들의 여름 여가생활 '수상레저스포츠'를 주제로 이야기 나눴습니다. 한동대학교 박민지 학생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민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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