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미국·이란 전쟁을 조기에 종식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중재노력이 본격화 하고 있어 얼마나 이른 시간에 종전에 도달할지 관심이다.
로이터, AFP, 타스 등 외신들은 9일(현지시간)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1시간 가량 전화 통화를 갖고 이란전 상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친분이 깊고,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기 전에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러시아에 초청해 우호 관계를 다지기도 했다.
특히 러시아는 이란의 우방이기도 한 만큼 이들 세 나라를 중심으로 한 중동 분쟁 상황에서 중재자 역할을 자처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와 더불어 캐나다와 튀르키예 등도 중재에 합류했다.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튀르키예가 전쟁 종식을 위한 외교적 해법을 논의했고,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도 카타르 군주와 중동 분쟁 확대를 피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의 중요성을 논의했다.
이라크는 적대 행위 중단을 목표로 중동지역 국가들과 유럽연합(EU)이 참여하는 외교연합 구성을 촉구했다.
이란도 이같은 국제사회와의 접촉사실을 공개하며 휴전 가능성을 엿보였으나, 협상을 위해서는 자국에 대한 추가적인 공격 중단이 필요하다며 조건을 제시했다.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 차관은 이란 TV를 통해 "휴전이 이뤄진다면 당연히 침략은 재발돼서는 안된다. 특히 6개월 뒤 또다시 공격으로 이어질 휴전은 무의미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해 6월 이란의 핵시설 등을 공습해 12일간 전쟁이 이어진 뒤 휴전에 합의했지만 지난달 말 재차 공습을 한 점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