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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OTT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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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국제영화제, OTT 품었다

    아시아 최초 OTT 공식 섹션 신설
    넷플릭스 '지옥' '마이 네임', HBO ASIA '포비든' 등 3편 선정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옥' 스틸컷. 넷플릭스 제공넷플릭스 오리지널 '지옥' 스틸컷. 넷플릭스 제공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과 함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공세가 더욱 거세진 가운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극장용 영화가 아닌 OTT 콘텐츠까지 품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방영될 화제의 드라마 시리즈를 상영하는 '온 스크린' 섹션을 아시아 최초로 신설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온 스크린 섹션에서는 OTT 드라마 시리즈 화제작을 월드 프리미어 혹은 아시아 프리미어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최근 다방향적으로 확장되고 있는 영화산업의 현주소를 기민하게 반영해 내는 한편 영화 매체의 확장된 흐름과 가치 역시 포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온 스크린 섹션의 신설로 전통적인 극장 개봉작 뿐 아니라 OTT 시리즈물까지 포괄하면서, 오늘날 애호의 폭이 넓어지고 있는 관객들에게 보다 더 다양하고 좋은 작품들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적으로 보아도 온 스크린과 유사한 성격의 섹션을 운영하는 선도적인 영화제는 베니스국제영화제, 토론토국제영화제 등 아직 몇 곳밖에 없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마이 네임' 스틸컷. 넷플릭스 제공넷플릭스 오리지널 '마이 네임' 스틸컷. 넷플릭스 제공
    신설 첫 해를 맞아 부산을 밝힐 OTT 작품으로는 연상호 감독의 '지옥', 김진민 감독의 '마이 네임' 등 넷플릭스 오리지널과 HBO 아시아(ASIA)에서 제작한 아누차 분야와타나(태국)와 조쉬 킴(미국) 감독의 '포비든' 등 총 3편이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지옥'은 갑작스러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 현상이 벌어지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그에 맞서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사람들이 서로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매 작품마다 탄탄한 스토리와 신선한 소재로 관객들을 장르적인 쾌감에 이르게 하는 연상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배우 유아인, 박정민, 김현주, 원진아, 양익준, 김도윤, 김신록, 류경수, 이레 등이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 아시아 프리미어 작이며, 전 세계적으로는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이어 두 번째로 상영된다.
     
    또 다른 월드 프리미어 작 '마이 네임'은 넷플릭스 시리즈 화제작 '인간수업'의 김진민 감독이 내놓은 차기작으로, 여성 서사를 중심으로 한 강렬하고 매혹적인 액션 느와르다. 아버지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밝히기 위해 새로운 이름으로 경찰에 잠입한 주인공(한소희)의 냉혹한 진실과 복수를 그렸다. 배우 한소희, 박희순, 안보현, 김상호, 이학주, 장률 등이 출연한다.
     
    HBO ASIA 오리지널 '포비든' 스틸컷. HBO ASIA 제공HBO ASIA 오리지널 '포비든' 스틸컷. HBO ASIA 제공
    마지막 '포비든'은 태국 출신의 아누차 분야와타나 감독과 한국계 미국인인 조쉬 킴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 특히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되는 2부작은 아누차 분야와타나 감독이 연출한 부분으로, 아누차 감독은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지석상을 받은 바 있다.
     
    아버지의 장례식을 위해 방콕에서 멀리 떨어진 산골 마을로 향하는 네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태국 배우 겸 가수 크리스타나품 피불송그램을 비롯해 태국 최고의 라이징 스타들이 대거 등장한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지금껏 본적 없는 극강의 공포를 선사할 '포비든'도 월드 프리미어로 만날 수 있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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