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서울 마포경찰서는 여성들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의 30대 비서 A씨를 입건할 방침이라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전날 오후 10시 40분쯤 A씨의 여동생으로부터 'A씨 휴대전화에 여성들을 불법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불법 촬영물은 수개월 전에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과거에 쓰던 휴대전화라 갖고 있지 않다"고 했지만 불법 촬영에 대해서는 구두로 시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A씨를 정식 조사하지 않아 입건한 상태는 아니다"며 "조만간 조사해 불법 촬영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원실측은 "A씨가 개인 가정사로 사직서를 제출하겠다"며 면직 처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