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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삼전 망했나요?" 외인 매도폭탄에 또 '개미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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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증시

    "혹시 삼전 망했나요?" 외인 매도폭탄에 또 '개미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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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일주일새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10% 넘게 폭락
    피크아웃 우려에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 전망 잇따라
    올해 삼전 26.5조 사들인 개미 큰 폭 손실 우려

    연합뉴스연합뉴스
    "혹시 삼성전자 망했나요?", "혹시 SK하이닉스 망했나요?"


    국내 증시 시가총액 1,2위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최근 큰 폭으로 조정받자 두 종목 투자자 토론방에 자주 올라오는 말이다.

    실제로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3일 3.38% 폭락하는 등 최근 7거래일 동안 하락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 5일 하락전환한 이후 10% 넘게 주가가 빠졌다. SK하이닉스 역시 13일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1% 상승하기는 했지만 지난 5일 이후 무려 16% 넘게 폭락한 상태다.

    이번달 초까지만 해도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깜짝 반등을 시도하던 두 종목이 불과 일주일 사이에 나란히 폭락한 이유는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폭탄 때문이다.

    외국인은 지난 5일 이후 7거래일 동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을 무려 5조 6907억원, 2조 657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이 기간 코스피 시장 전체에서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6조 9248억원이까 사실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매도세가 집중됐다.

    최근 반도체주에 집중된 외국인의 매도세는 가뜩이나 반도체 업황에 대한 피크아웃(peak out, 정점 통과) 우려가 큰 상황에서 향후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 전망이 본격화됐기 때문이다.

    외국계 증권사인 CLSA는 지난 9일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 가격 하락 전망을 이유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보유비중 축소를 의견을 제시했고 주가는 출렁이기 시작했다.

    이어 11일에는 대만의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가 올해 4분기 PC용 D램 고정거래가격이 최대 5%까지 떨어질 것이라며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고, 같은날 외국계 대형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도 '메모리반도체의 겨울이 오고 있다'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두 종목의 목표주가를 대폭 하향조정 하자 외국인의 매도폭탄이 본격화됐다.

    두 종목이 동시에 폭락하면서 개미들의 아우성도 높아지고 있다. 두 종목은 시총 1,2위인 동시에 개인 투자자 순매수 1,2위 종목이다. 올해들어 개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26조 5172조원, 5조 8295억원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두 종목을 18조 323억원, 3조 2301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결국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월 11일 9만 6800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찍은 뒤 18.6%나 하락했고 SK하이닉스도 지난 3월 2일 15만 500원으로 최고점을 찍은 이후 무려 32.56%나 하락해 개인 투자자들의 큰 손실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하이투자증권 박상현 연구위원은 "반도체 업황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대유행이 예상보다 장기화되면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미국이나 유럽증시는 견조한 상황이고 한국 수출도 상당히 양호한 상황이기 때문에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가 좀 진정된다면 외국인 매도세도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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