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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피서객 20배 급증한 고성, '봉수대 호핑투어' 이벤트 출시

2021년 우수해양관광상품으로 지정

고성군 제공고성군 제공올 여름 청정 이미지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풍선효과 등으로 피서객이 20배 이상 급증한 강원 고성군이 '봉수대 호핑투어' 특별 이벤트 상품을 출시했다.

고성군과 강원투어패스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과 안전하고 시원한 관광지를 찾는 시민들을 위해 '봉수대 호핑투어' 특별 이벤트 상품을 네이버 스토어를 통해 지난 18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2021년 우수해양관광상품으로 지정된 봉수대 호핑투어는 동해안 유일의 호핑투어로 맑은 동해 바다, 섭 바위섬에서 스노클링과 2인승 카누 체험 등을 제공한다. 특히 동해안이 '서핑성지'로 떠오르면서 서핑 교육을 비롯해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등 각종 해양스포츠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이 가운데 패들보트는 물 위에 서서 패들을 저으며 힐링을 맛볼 수 있어 MZ세대 버킷리스트로 각광받고 있다. 봉수대 호핑투어가 진행되는 봉수대 해수욕장은 사전예약제를 실시하며 수상 안전요원도 지난해보다 늘리고 등 코로나19 방역대책을 더욱 강화했다.

성지역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 고성군 제공성지역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 고성군 제공이와 함께 군은 고성투어패스를 통해 고성 유료 관광지를 더욱 저렴하게 제공한다. 봉수대 호핑투어와 함께 추천하는 여름 여행지는 남녀노소 불문 특별한 체험이 가능한 '밀리터리 체험장', 자연과 잘 어우러진 '역사안보전시관', '생태 박물관', 고성 대표 자연경관 맛집 '송지호 관망타워' 등이 있다.
 
고성군 관계자는 "더 많은 우수한 관광지, 맛집, 숙소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유료 관광지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라며 "강원투어패스와 연계해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숙박시설과 식당 수도 늘려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환동해본부에 따르면 올 여름 해수욕장 개장 이후 지난 3일까지 강원 동해안 6개 시·군을 찾은 피서객은 지난해 보다 93% 증가한 283만 4천여 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인 135만 7천여 명이 고성지역을 찾아 지난해 6만 2천여 명에 비해 무려 20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는 고성군의 확진자 수가 적어 코로나19 청정지역이라는 이미지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풍선효과 등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환동해본부 관계자는 "고성을 제외한 나머지 5개 시·군은 손목밴드와 체온스티커 배부 수로 피서객을 집계하고, 고성은 백사장 인파와 주변 지역 주차장 상황 등 기존 방식을 사용해 다소 차이가 날수는 있다"며 "하지만 통신사를 통한 빅데이터 분석과 비교해 많은 차이가 나지 않는 점으로 미뤄, 고성이 코로나19 청정지역이라는 이미지가 크게 작용하면서 풍선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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