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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대선출마했는데…제주에선 정작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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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대선출마했는데…제주에선 정작 '남일'

    핵심요약

    원희룡 25일 온라인 대선 출마…필승 후보는 자신뿐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사실상 내분 상황
    국민의힘 제주도의원들도 지지선언 없어
    제주도민 여론조사에서도 이재명·윤석열·이낙연에 이어 4위

    원희룡 제주지사가 25일 온라인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유투브 화면 캡처원희룡 제주지사가 25일 온라인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유투브 화면 캡처
    원희룡 제주지사가 대선 출마를 선언했지만 아직까지 제주에선 적극적인 지지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원희룡 지사는 25일 온라인 대선출마를 통해 흠결없는 후보임을 내세웠다. 또 20년간 일관되게 보수의 혁신에 헌신해 왔고 민주당과 맞선 5차례 선거에서 진 적이 없다고도 했다.

    대선에서도 필승 후보는 자신뿐임을 강조한 것이다.

    그러나 정작 제주에선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최근 제주도기자협회가 발표한 대선 적합도 조사에서 원희룡 지사는 7.8%의 지지율을 보였다.

    제주도민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이재명(25%), 윤석열(16.7%), 이낙연(15%)에 이어 4위에 머물렀고 한 자릿수 지지율에 그친 것이다.

    조사는 제주도기자협회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18일과 19일 이틀간 제주도민 101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 안심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100% 무선 전화면접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6.6%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여기에 원희룡 지사의 핵심 지지기반이 돼야 할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오히려 내분 상황에 내몰렸다.

    장성철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은 지난 24일 기자회견에서 원 지사가 부당개입해 도당위원장 선거를 파행으로 몰고 갔다고 주장했다.

    학자 출신이 도당위원장 직무대행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에 원 지사가 개입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다.

    그렇다고 국민의힘 소속 제주도의원이 지지선언을 한 것도 아니다.

    원 지사가 대선 출마를 선언했는데 국민의힘 제주도당도, 같은당 제주도의원도 사실상 남의 일 처럼 바라보는 형국이다.

    다만 국민의힘 한 제주도의원은 26일 제주CBS와의 통화에서 조만간 도의원들이 원 지사에 대한 지지선언을 발표할 거라며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당내 후보중에서 개혁적이고 상처받지 않은, 가장 상품성이 좋은 후보는 원 지사 뿐이라며 민주당이 가장 긴장할 대선 후보라고 주장했다.

    한편 제주도의회 의원들은 모두 43명으로,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은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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