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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 1842명↑…청해부대 포함 '최다치' 경신(종합)



보건/의료

    코로나19 신규확진 1842명↑…청해부대 포함 '최다치' 경신(종합)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황진환 기자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황진환 기자
    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정점을 향해가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가 1800명대를 기록하면서 하루 만에 역대 최다치를 갈아치웠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2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규 확진자가 1842명 늘어 누적 총 18만 4103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역대 최고기록으로, 직전 최다치였던 전날(1784명)보다 58명이 늘어난 수치다. 신규 확진자는 16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국내 신규 확진자는 '주말 효과'가 반영되는 주초인 지난 19일 1252명→20일 1278명 등 1200명대를 유지하다 전날 1700명대로 치솟은 뒤 다시 하루 만에 1800명대로 뛰어올랐다.
     
    전파경로는 국내 발생이 1533명, 해외유입이 309명으로 확인됐다. 지역사회 발생은 하루 전보다 193명이 줄어든 반면 해외유입 사례는 올 2월 아프리카 아덴만 인근 해역에 파병됐다 무려 90%가 집단감염된 장병 확진자들이 산입되면서 수치가 폭증했다.
     
    해외유입이 3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종전 최고치는 지난해 7월 25일(86명)이었다.
     
    국내 지역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 494명 △부산 102명 △대구 38명 △인천 130명 △광주 11명 △대전 81명 △울산 25명 △세종 10명 △경기 363명 △강원 47명 △충북 28명 △충남 39명 △전북 4명 △전남 18명 △경북 29명 △경남 90명 △제주 24명 등이다.
     
    전날 1100명대로 네 자릿수를 보였던 수도권 확진자는 987명(64.38%)으로 소폭 감소한 반면 비수도권 지역은 551명이 확진된 21일에 이어 500명대 중반(546명)의 환자가 쏟아져 나왔다. 이는 약 36%(35.6%)에 달하는 비율로 4차 대유행 이후 최고 비중이다.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황진환 기자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황진환 기자
    비수도권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지난 18일 이후 5일 연속 30%를 상회하고 있다.
     
    해외유입 사례는 270명의 청해부대 관련 확진자들을 비롯해 입국 당시 검역에서 290명, 입국 뒤 지자체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인원이 19명으로 나타났다.
     
    현지 검사에서 약 82.1%(247명)의 감염사실이 확인된 청해부대 34진 장병 301명은 지난 20일 치료를 위해 조기귀국했다. 입국 직후 실시한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23명이 추가로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전원 아프리카 지역에 해당하는 청해부대 사례를 제외한 유입 추정국가는 △필리핀 3명 △인도네시아 9명 △우즈베키스탄 4명 △미얀마 5명 등 중국 외 아시아지역이 34명, △헝가리 1명 △독일 1명 등 유럽 지역이 2명, △미국 3명 등이다.
     
    방역당국의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는 1439명이 늘어 지금까지 모두 16만 3073명(88.58%)이 격리해제됐다. 생활치료센터 및 의료기관에서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400명이 증가해 총 1만 8967명이다.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장치) 등을 필요로 하는 위·중증 환자는 하루 사이 4명이 추가돼 218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이 늘어 현재까지 코로나19로 숨진 국내 환자는 총 2063명(치명률 1.12%)다.
     
    선별진료소 등에서 검사를 받은 의심환자는 4만 5245명으로 파악됐다. 전날 하루 동안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는 7만 6490명이 검사를 받고 354명이 확진됐다. 비수도권 지역의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총 8548건의 진단검사를 통해 26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된 후 서울 중구 을지로 노가리 골목의 모습. 이한형 기자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된 후 서울 중구 을지로 노가리 골목의 모습. 이한형 기자
    한편, 정부의 거리두기 정책 자문기구인 '생활방역위원회'는 전날 비대면 회의를 통해 오는 25일까지 예정된 수도권의 거리두기 4단계를 연장하는 방향으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빠르면 이번주에는 거리두기 격상의 효과로 확진자가 감소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오히려 전국적으로 확산규모가 더 커지고 있는 양상인 탓이다.
     
    정부는 이같은 의견을 토대로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의견을 나눈 뒤 늦어도 일요일인 25일까지 연장여부를 발표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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