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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선수단 첫 출격' 김학범호, 뉴질랜드와 1차전[도쿄올림픽]



축구

    '韓 선수단 첫 출격' 김학범호, 뉴질랜드와 1차전[도쿄올림픽]

    김학범 감독. 이바라키=이한형 기자김학범 감독. 이바라키=이한형 기자
    김학범호가 도쿄 올림픽 한국 선수단의 첫 경기를 치른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2일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도쿄 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뉴질랜드를 상대한다.

    23일 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리는 한국 선수단의 공식적인 첫 경기다.

    김학범 감독도 "좋은 소식을 들려드려야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굉장히 힘들고 어려운데 우리가 꼭 좋은 소식을 들려드리도록 약속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뉴질랜드는 조별리그에서 꼭 잡아야 할 상대다. 한국과 루마니아, 온두라스가 묶인 B조에서 그래도 최약체로 꼽히는 팀. 김학범 감독도 조 추첨이 끝난 뒤 "상황에 따라 뉴질랜드전 골득실까지 따질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경계 대상은 191cm 장신 공격수 크리스 우드(번리)다. 특히 뉴질랜드의 높이는 무시무시하다. 김학범 감독도 수비수들의 공중볼 경합 훈련 등을 통해 뉴질랜드전을 대비했다.

    출국 직전 와일드카드 김민재(베이징 궈안)가 소속팀의 반대로 빠졌지만, 곧바로 박지수(김천 상무)를 합류시켰다. 일본 출국 후에야 손발을 맞추기 시작했다. 하지만 '캡틴' 이상민(서울 이랜드)는 "호흡에는 문제가 없다"고 자신했다.

    가시마 스타디움 잔디를 살피는 김학범호. 이바라키=이한형 기자가시마 스타디움 잔디를 살피는 김학범호. 이바라키=이한형 기자
    변수는 일본 잔디와 무더위다.

    일본 경기장의 잔디는 유독 짧다. 일본 J리그 경험이 있는 와일드카드 황의조(지롱댕 보르도)는 "일본 잔디는 짧고, 촘촘해서 힘들다"고 말했다. 김학범 감독 역시 "경기를 치르면서 적응해야 할 부분이다. 운동장과 훈련장은 여러 차이가 있다. 경기를 치르면서 빨리 적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학범호는 21일 가시마 스타디움을 방문해 30분 가량 잔디 상태를 살폈다.

    일본의 무더위도 이겨내야 한다. 특히 일본은 한국보다 습하다. 황의조는 "가장 중요한 것은 날씨도 한국보다 더 습하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도쿄 올림픽에서는 무더위에 선수를 보호하기 위해 '쿨링 브레이크'가 실시된다.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파견한 메디컬 오피서가 기온, 습도 등을 고려한 체감온도지수(WBGT)가 32도가 넘을 경우 전반 30분과 후반 30분 '쿨링 브레이크'를 결정할 수 있다. '쿨링 브레이크'가 선언되면 선수들은 90초에서 3분 정도 벤치로 와 물을 마시거나 찬 수건 등으로 몸을 식힐 수 있다.

    김학범 감독은 "선수들에게는 즐기라고 이야기했다. 긴장해서 몸에 힘이 들어갈 필요는 없다. 운동장에서 즐기고, 멋지게 놀아보자는 것이 주문 사항"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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