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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 노동자 고통 그린 연극 '괴물B' 개막



공연/전시

    산재 노동자 고통 그린 연극 '괴물B' 개막

    핵심요약

    알과핵 소극장서 7월 23일부터 8월 1일까지

    극단 코끼리만보 제공극단 코끼리만보 제공

    극단 코끼리만보는 산업재해 노동자의 고통과 아픔을 다룬 연극 '괴물B'를 오는 23일부터 8월 1일까지 대학로 알과핵 소극장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근대 이후 산업재해로 손상되고 버려진 노동자의 육신으로 만들어진 '괴물B'의 이야기를 그린다. 

    괴물B는 기계에 잘려나간 팔과 다리, 공장 화재로 타버린 젖가슴 등 폐기된 육신의 파편들로 이뤄졌다. 몸의 각 부위가 사고의 순간을 떠올리며 고통스러워할 때마다 괴물B는 여간 괴로운 게 아니지만 각 부위의 원래 주인이 죽지 않는 한 죽을 수도 없다.

    작품은 괴물B가 배달 노동자 '연아'의 도움으로 고통의 흔적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코끼리만보 측은 "산업재해 위험에서 자유로운 노동자는 없다. 쌓여가는 고통의 흔적에 대해 침묵하는 노동자의 목소리를 극장 안으로 소환해 그들과 대화를 시도하는 작품"이라고 전했다.

    한현주가 희곡을 썼고 손원정이 연출했다. 이영주, 오대석, 정선철, 이은정, 하치성, 문성복, 김은정, 조성현, 최지혜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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