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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기업 자금 조달 '훈풍'…주식발행 6배↑



금융/증시

    상반기 기업 자금 조달 '훈풍'…주식발행 6배↑

    경기회복세 타고 주식.회사채 등 직접급융 조달실적 사상 최대치 기록

    반기별 주식 발행 추이 (억원(건)). 금감원 제공반기별 주식 발행 추이 (억원(건)). 금감원 제공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됐던 주식이나 회사채 발행 등 각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이 올해 상반기 경기회복세를 타고 급증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0일 공개한 '기업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주식(기업공개.유상증자)과 회사채 총 발행실적은 역대 최대 규모인 122조 76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조 2539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선, 기업공개와 유상증자를 합한 주식발행는 12조 6361억원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전년 동기(10조 4831억원) 대비 6배 가량 급증했다.

    구체적으로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규모는 3조 175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1조 693억원) 대비 2조 1063억원 증가한 수치다. 대표적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9945억원), SK아이이테크놀로지(8984억원) 등 대형 IPO가 잇따르면서 기업공개 규모가 커졌다.

    이어 유상증자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해 올해 상반기 9조 460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무려 8조 3768억원이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마찬가지로 대한항공(3.3조원), 포스코케미칼(1.3조원), 한화솔루션(1.3조원) 등 코스피 대기업을 중심으로 발행 금액이 크게 증가했다.

    다음으로 올해 상반기 회사채 발행규모는 총 110조 1300억원으로 전년 동기(89조 3592억원) 대비 20조 7708억원, 23.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일반 회사채 발행은 30조 7820억원으로 전년 동기(27조 7720억원) 대비 3조 100억원, 10.8% 증가했다.

    일반 회사채 자금용도를 살펴보면 채무상환 목적의 중·장기채 위주의 발행이 55.2%로 비중이 컸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서 비중이 15.2%p 감소했다. 대신 영업활동에 필요한 시설.운영 자금 비중이 늘어 경기회복세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채 가운데 금융채 발행은 71조 5825억원으로 전년 동기(52조 1529억원) 대비 19조 4296억원, 37.3% 증가했다. 특히 은행채 발행이 전년 동기 대비 8조 671억원, 56.9% 증가했으며 이는 시중은행의 대출액 급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올해 상반기 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총 759조 1576억원으로 전년 동기(677조 5738억원) 대비 81조 5838억원, 12.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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