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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5일 연속 80명대 이상 속출…시군 곳곳 3단계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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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5일 연속 80명대 이상 속출…시군 곳곳 3단계 격상

    핵심요약

    창원 16명·김해 12명·거제 7명·함안 5명·창녕 2명·산청 2명·통영 1명, 하루새 45명 추가 확진
    17일 99명 확진, 16일 89명 이후 하루 만에 역대 최다 기록 경신 '5일 연속 80명대 이상·3단계 격상 수준'
    김해 유흥주점 관련 8명 추가 156명↑·마산 유흥주점 관련 8명 추가 52명↑
    델타 변이 해외 10건 포한 누적 17건, 백신 2차 접종자 돌파 감염 발견
    창원 주간 하루 평균 23명 3단계 격상 기준 진입
    김해·거제·함안 이어 진주도 20일부터 3단계 격상
    병상 가동률 87.7% ,경상대 생활치료센터·국립마산병원 추가 병상 확보

    권양근 복지보건국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남도청 제공권양근 복지보건국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남도청 제공
    경남의 코로나19 확진자가 5일 연속 80명대 이상 발생하는 등 열흘째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경상남도는 18일 오후 1시 30분 기준으로 7개 시군에서 4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5시 이후 창원 16명, 김해 12명, 거제 7명, 함안 5명, 창녕 2명, 산청 2명, 통영 1명으로 해외입국자 4명을 제외한 모두 지역감염이다.

    특히, 전날인 17일에는 99명의 확진자가 속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89명의 하루 최다 확진자가 발생한 지 하루 만에 또 다시 100명에 육박하는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차단 방역에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3단계 격상 수준에 진입한 창원에서는 16명이 추가됐다.

    마산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창원 1명(베트남 40대 남성), 창녕 2명(30대 여성 2명), 함안 5명(베트남 3~40대 남녀 2명·러시아 30대 남성 1명·3~40대 여성 2명) 등 8명이 추가됐다. 지난 13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5일 만에 52명으로 늘었다.

    창원 음식점 관련 확진자는 20대 남성, 60대 여성 등 2명이 추가돼 38명으로 늘었다.

    창원 확진자와 접촉한 10대 남성 4명, 40대 남성 1명 등 가족 5명이 감염됐고, 또래인 또 다른 10대 남성도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60대 남성 등 4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나머지 60대 남성은 감염경로 불분명, 30대 남성은 수도권 확진자와 접촉했다.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 기다리고 있다. 황진환 기자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 기다리고 있다. 황진환 기자
    김해 유흥주점발 확산세가 가족, 지인, 직장동료 등 지역사회로 계속 퍼지고 있어 비상이다.

    김해 12명 중 7명이 유흥주점 Ⅱ 관련 확진자다. 2~30대 남성 3명, 40대 여성 2명, 10대 여성 1명 등 6명과 태국 국적의 40대 남성 1명 등 7명이 줄줄이 감염됐다. 여기에다 창원 10대 남성도 관련 감염자로 확인되면서 지난 8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9일 만에 156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30대 남녀 2명은 수도권 확진자의 접촉자, 40대 남성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60대 여성과 50대 남성은 감염경로 불분명이다.

    산청 20대 남녀 2명은 진주 확진자의 직장동료다. 거제 10대 여성 2명과 30대 여성, 40대 여성 등 4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30대 남성과 20대 남녀 2명 등 3명은 해외입국자다.

    창녕 10대 미만 외국인 여아는 해외입국자다. 통영 40대 여성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7월 들어 발생한 확진자는 779명(지역 750명·해외 29명)이다. 1일 13명, 2일 10명, 3일 15명, 4일 22명, 5일 19명, 6일 15명, 7일 10명, 8일 17명, 9일 36명, 10일 67명, 11일 40명, 12일 51명, 13일 89명, 14일 88명, 15일 80명, 16일 89명, 17일 99명, 18일 오전까지 19명이다.
     
    경남은 13일부터 5일 연속 80명대 이상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2단계가 유지 중이지만, 현 감염 추이를 보면 3단계 격상 수준을 넘어섰다.

    실제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 동안 525명의 지역 감염자가 발생해 하루 평균 75명으로 집계됐다. 3단계 수준인 67명을 뛰어 넘은데다 사흘 이상 이 기준 이상의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17일은 99명이 발생해 코로나19 이후 역대 최다 발생을 하루 만에 갈아 치우는 등 수도권 다음으로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이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발령했지만, 시군별로 단계 조정 등 방역 고삐를 더 죄어야 할 시기다.

    김해 역시 같은 기간 주간 하루 평균 지역감염자가 155명이 발생해 하루 평균 22.1명으로 집계됐다. 3단계로 격상됐지만, 4단계(21.7명) 수준에 진입했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 기다리고 있다. 황진환 기자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 기다리고 있다. 황진환 기자
    창원도 최근 일주일 동안 161명의 지역감염자가 속출하며 3단계로 격상 기준에 진입했다. 하루 평균 23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3단계 기준인 20.73명을 뛰어넘었다. 앞으로 20.73명 이상 이틀 연속 더 발생하면 3단계로 격상해야 한다.

    거제와 함안은 이날부터 2주간 3단계로 격상했다. 특히, 함안은 주간 지역 확진자가 34명에 이르면서 4단계(주간 20명 이상) 기준을 초과했다. 진주도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7.7명으로, 3단계(6.96명) 수준에 이르자 20일 0시부터 1주일간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할 예정이다.

    돌파 감염 사례도 창원에서 1명에게서 발견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2차까지 완료했는데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도내에서 지금까지 17명의 확진자에게서 검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10명은 해외입국자, 나머지는 지역감염이다.

    병상 가동률은 이날 오후 기준으로 931개 중 817개가 사용 중으로 가동률은 87.7%에 이른다. 19일 경상대 기숙사 생활치료센터(154개·2인 1실)와 22일 국립마산병원(80개)의 병상을 확보하면 당분간 병상 수급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도 방역당국은 내다봤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5988명(입원환자 685명·퇴원 5284명·사망 19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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