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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4일 연속 80명대 '3단계 격상 수준'…수도권 다음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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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4일 연속 80명대 '3단계 격상 수준'…수도권 다음 '심각'

    핵심요약

    창원 19명·김해 9명·함안 8명·밀양 3명·고성 1명·거제 1명·사천 1명, 7개 시군서 42명 추가 확진
    16일 89명 확진 '4일 연속 80명대', 지난 13일 역대 하루 최다 발생 이후 3일 만에 같은 규모
    김해 유흥주점 관련 외국인 4명 포함 8명 추가 140명↑
    마산 유흥주점 관련 외국인 14명 추가 44명↑
    경남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지역감염 70.4명, 3단계 격상 충족
    거제 18일부터 3단계 격상, 통영·진주·함안·남해 3단계 격상 충족·김해 4단계 수준
    17일 0시부터 경남 전역 사적모임 5인 이상 금지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 기다리고 있다. 황진환 기자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 기다리고 있다. 황진환 기자
    경남의 코로나19 확진자가 4일 연속 80명대가 속출하며 확산세가 수도권 다음으로 거센 상황이다.

    경상남도는 17일 오후 1시 30분 기준으로 7개 시군에서 4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날 오후 5시 이후 창원 19명, 김해 9명, 함안 8명, 밀양 3명, 고성 1명, 거제 1명, 사천 1명으로, 해외입국자 2명을 제외한 모두 지역감염이다.

    전날 밤 25명 추가로 16일 하루에만 89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역대 하루 가장 많이 발생했던 지난 13일 89명과 같은 규모의 확진자가 3일 만에 또 쏟아졌다.

    창원에서는 최근 유흥주점을 비롯해 감염경로 불분명 확진자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마산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창원 6명·함안 8명 등 14명(방문자 13명·지인 1명)으로, 모두 베트남 국적의 외국인이다. 창원 2~30대 남녀 6명과 함안 2~30대 남녀 8명이다. 지난 13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사흘 만에 44명으로 늘었다.

    감염경로 불분명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n차 감염자인 창원 20대 남녀 3명, 30대 남성 1명, 60대 여성 1명, 캄보디아 국적의 40대 남성 1명 등 6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베트남 국적의 60대 여성은 해외입국자다. 20대 여성과 40대 여성, 30대 남성, 50대 남성 등 4명은 감염경로를 알지 못한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김해 9명 중 6명은 유흥주점 Ⅱ 관련 확진자다. 20대 베트남·캄보디아 국적의 남성 4명과 30대·60대 여성 2명이다. 여기에다 창원 50대 남녀 2명도 관련 감염자로 확인됐다.

    이로써 김해 유흥주점 Ⅱ 관련자는 8명(가족지인 5명·이용자 1명·직장동료 1명·동선접촉자 1명)이 추가돼 140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50대 남녀 2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고, 40대 남성은 부산 확진자의 지인이다.

    밀양 30대 여성과 10대 미만 여아는 도내 확진자의 가족, 10대 미만 아동은 감염경로 불분명이다.

    사천 20대 외국인 남성은 해외입국자, 고성 60대 남성은 감염경로 불분명이다. 거제 20대 남성은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했다.

    7월 들어 발생한 확진자는 678명(지역 654명·해외 24명)이다. 1일 13명, 2일 10명, 3일 15명, 4일 22명, 5일 19명, 6일 15명, 7일 10명, 8일 17명, 9일 36명, 10일 67명, 11일 40명, 12일 51명, 13일 89명, 14일 88명, 15일 80명, 16일 89명, 17일 오전 현재 17명이다.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 기다리고 있다.  황진환 기자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 기다리고 있다. 황진환 기자
    경남은 13일부터 나흘 연속 80명대 확진자가 이어지며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기준을 충족했다. 경남은 지난 15일부터 2단계가 유지 중이다.

    특히,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최근 일주일 동안 493명의 지역감염자가 발생해 하루 평균 70.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단계 격상 기준인 34명을 훌쩍 넘어 3단계(67명) 기준을 나흘 연속 초과한 것이다.

    김해는 같은 기간 주간 하루 평균 지역감염자가 158명이 발생해 하루 평균 22.6명으로 집계됐다. 3단계로 격상됐지만, 4단계 수준(21.7명)을 보이고 있다.

    거제와 통영도 주간 하루 평균 지역감염자가 각각 7.9명, 3.3명이 발생해 3단계 수준인 7.4명, 2.57명을 넘어섰다. 이 중 거제는 18일부터 2주간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한다.

    진주 역시 주간 하루 평균 7.4명을 기록했다. 3단계 수준인 6.7명을 최근 사흘 연속 초과한 상태다. 함안과 남해도 주간 총확진자가 10명을 넘어 3단계 격상 기준에 이르렀다.

    경남의 확산세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자 이날 0시부터 28일 자정까지 12일 동안 2단계 수준을 유지하지만,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했다. 주말 동안 계도 이행 기간을 거친 다음 19일부터 어기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5887명(입원환자 602명·퇴원 5266명·사망 19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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