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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첫날부터 강릉서 25명 확진…주점·PC방 중심 '확산'



영동

    3단계 첫날부터 강릉서 25명 확진…주점·PC방 중심 '확산'

    지난 16일 강릉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시민들. 전영래 기자지난 16일 강릉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시민들. 전영래 기자
    강원 강릉시에서 17일 오전에만 25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는 등 확산세가 폭발적으로 급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강릉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2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강릉시는 재난문자를 통해 지난 10일 오후 5시부터 16일 오전 7시까지 칠차 강릉교동점을 이용한 시민은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통보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주점과 PC방, 교동택지를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며 "개인방역수칙과 거리두기 단계를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강릉시는 이날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해 방역수위를 강화하는 등 차단방역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3단계 격상에 따라 사적모임은 4인까지만 허용된다. 다만 동거가족은 예외다.

    특히 시는 최근 연일 확진자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당초 적용하려던 예방접종 완료자 인센티브는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예방접종을 완료했더라도 사적모임 인원에서 제외되지 않는다. 또한 유흥시설·노래연습장·콜라텍·목욕장업 등은 밤 10시 이후 운영이 제한된다. 식당과 카페는 밤 10시 이후 포장과 배달만 허용한다. 종교시설은 20%만 수용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 16일 개장한 해수욕장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백사장 내 야간 취식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하는 등 강력한 조치에 나섰다.

    김한근 시장은 "해수욕장이 개장하는 이번 주말부터 당장 '수도권 풍선효과'가 폭발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며 "수도권 방문이나 외지인과의 만남을 최대한 자제하고, 무증상자라도 코로나19가 의심되면 가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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