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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교육대서도…논산 육군훈련소 집단감염에 대책 고심



대전

    다른 교육대서도…논산 육군훈련소 집단감염에 대책 고심

    훈련병 진단검사. 충남 논산시 제공훈련병 진단검사. 충남 논산시 제공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내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군과 방역당국이 대책에 고심하고 있다.

    국방부와 육군훈련소 등에 따르면, 육군훈련소의 한 교육대를 중심으로 6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지난 8일 오후 1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훈련소 교육연대 장병과 종교시설 이용자 등 4200여 명에 대해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추가로 실시된 PCR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특히 추가 확진자 16명 가운데 14명은 집단감염이 일어난 교육대와 같은 교육대 소속이지만 나머지 2명은 인접 교육대 소속이라고 군 당국은 설명했다. 감염원과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9일 오전 추가로 나온 확진자는 없지만 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확진자들이 입영 후 두 차례 검사와 2주 격리기간을 마치고 훈련에 들어간 상태에서 확진됐기 때문이다. 또 인접 교육대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집단감염 여파가 어디까지 이어질지에 대해서도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군은 "입영 후 1, 2차 PCR 검사에서 '음성'이었다가 추가로 확진된 사례는 처음으로, 면밀한 조사를 통해 재발방지 대책을 강구하는 등 방역체계를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육군훈련소는 전날 확인된 확진자 16명에 대해 국가지정의료시설로 이동 조치 중이며, 밀접접촉자와 예방적 격리자에 대해서도 격리 장소와 방법, 이동수단 등에 대한 계획이 확인돼 조치된다고 밝혔다.

    또 신속항원 진단키트를 추가로 확보해 의심증상이 나타나는 인원에 대해 빠르게 진단하는 한편, 생활관, 강당, 종교시설 등에 있는 공기청정기와 에어컨 등의 필터를 주 1회, 필요 시 수시로 소독하겠다고 했다.

    훈련소 내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군 당국은 물론 육군훈련소가 위치한 충남 논산시도 관내 다중이용시설과 일반음식점, 이·미용시설 등을 중심으로 지역 내 확산을 막는데 안간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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