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실 전경.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국립중앙박물관 세계문화관 이집트실의 전시기간이 2022년 3월1일까지 4개월 연장된다.
2019년 12월 조성된 이집트실은 국내 최초 이집트 상설전시실로, 미국 브루클린박물관이 소장한 이집트 문화재 94건을 2021년 11월7일까지 약 2년간 전시하기로 예정돼 있었다.
'삶, 죽음, 부활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이집트의 장구한 역사와 독특한 세계관을 소개하고 있다.
왼쪽부터 람세스 2세, 파세바-카이엔-이페트의 관, 따오기의 관.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700년 전에 제작한 것으로 전하는 토티르데스 관과 미라, 프톨레마이오스 12세로 추정되는 왕의 머리 석상, 금·은·수정으로 장식한 따오기 관 등이 전시돼 있다.
전시 이후 상설전시관의 관람객이 30% 증가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난해 박물관이 4차례 휴관하면서 관람을 원하는 사람들이 전시를 찾을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며 "이런 상황을 소장처인 브루클린박물관과 공유하고 전시기간을 약 4개월(114일) 연장하는 데 최근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집트실은 상설전시관 3층(306호)에 있어 상설전시관 관람을 예약하면 되며 입장료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