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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보건장관, '불륜키스' 방역규제 위반 비판에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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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일반

    英보건장관, '불륜키스' 방역규제 위반 비판에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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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델타변이 확산…英시민, 방역규제 해제 연기 반대시위
    이스라엘, 실내 마스크 착용 재도입…시드니 2주 봉쇄

    맷 행콕 영국 보건장관과 내연 관계로 알려진 보좌관 지나 콜러댄로. 연합뉴스

     

    영국의 코로나19 방역 책임자인 맷 행콕 보건장관이 불륜 스캔들로 불거진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위반 비판에 결국 사임했다.

    27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행콕 보건장관은 보리스 존슨 총리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많은 희생을 한 국민들에게 솔직해야 한다"면서 사의를 밝혔다.

    존슨 총리는 이에 대해 "유감"이라고 말했다. 존슨 총리 내각의 재무장관을 맡았던 사지드 자비드가 후임 보건장관에 임명됐다.

    행콕 장관은 측근인 지나 콜러댄젤로와 키스하는 장면을 더 선이 보도한 이후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 두 사람은 각각 결혼해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콜러댄젤로 역시 보건부 비상임이사직에서 물러났다.

    맷 행콕 영국 보건장관과 지나 콜러댄젤로. 연합뉴스

     

    행콕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저는 국민들이 엄청난 희생을 해왔다는 것과 (방역) 규제를 만드는 사람들이 더 엄격하게 지켜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이것이 사임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날 영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 4876명이다. 전날에는 1만 8270명으로 집계돼 2만 명에 육박하기도 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2월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또 영국 정부는 기술적 문제로 집계되지 않은 수치가 28일 신규 확진자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확진자 증가는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의 확산 때문이다. 신규 확진자의 90%가 델타 변이 감염자다.

    영국은 델타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방역 규제 해제를 당초 계획보다 한 달 뒤로 연기했다. 수천 명의 시민들은 런던에 모여 이런 조치에 항의하며 시위를 벌였다.

    코로나19 백신 접종하는 이스라엘 청소년. 연합뉴스

     

    한편 이스라엘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재도입했다. 매일 100건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는 가운데 대부분이 델타 변이 감염자인 탓이다.

    코로나19 방역에 비교적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호주에서도 델타 변이 확산해 시드니 등의 도시가 봉쇄에 나섰다.

    특히 시드니는 유명 해변인 본다이 일대에서 확진자가 110명으로 늘면서 2주 동안 사실상 외출을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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