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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제주4.3희생자 피해보상과 명예회복에 온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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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부겸 "제주4.3희생자 피해보상과 명예회복에 온 힘"

    제16회 제주포럼 폐회 연설서 4.3 완전한 해결 거듭 강조

    김부겸 국무총리가 지난 26일 제주해비치호텔에서 제16회 제주포럼 폐막연설을 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지속가능한 평화와 포용적 번영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16회 제주포럼이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폐막했다.

    제주포럼 폐회식은 26일 제주해비치호텔에서 열려 김부겸 국무총리의 폐회 연설과 한인택 제주평화연구원장의 감사 인사, 온·오프라인 합창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김부겸 총리는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너와 나, 우리 인류 모두가 하나로 연결돼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며 "우리가 한반도를 넘어 지구적 차원의 '포용적 번영'을 추구해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제주는 아픔과 화해, 치유의 섬이자 평화의 상징"이라며 "정부는 개정된 4·3특별법을 완전한 치유와 화해로 가는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고, 무고하게 희생된 분들과 그로 인해 아픔을 겪은 유족들에게 충분한 피해 보상과 명예회복이 이뤄지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총리는 또 "제주포럼은 분단 이후 최초로 남북 정상 회담이 열렸던 이듬해인 2001년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하는 우리 모두의 마음을 담아 시작됐다"며 "지금은 남북 관계가 어려움에 빠져 있지만 '지속 가능한 평화를 달성하는 일은 지난한 사업이며 용기와 인내. 정성과 지혜가 필요하다'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말처럼 한반도 평화의 시계를 다시 돌리기 위한 행동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인택 원장은 "지난 사흘간 평화를 지속 가능하게 하는 방법과 번영에 이르는 방법에 대한 다양한 비전과 구상을 공유했다"며 "지속가능한 평화와 포용적 번영은 서로를 보완하고, 또 번영이 포용적이기 위해서는 국가 간의 불평등과 불공정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개막한 제16회 제주포럼은 '지속 가능한 평화, 포용적 번영'이란 주제로 국내외 40여 개 기관과 단체가 참가해 팬데믹과 기후변화 등 인류의 복합적 위기에 대응하는 66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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