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제공
충청북도가 지역발전을 견인할 거점별 혁신성장지대 육성에 나선다.
도내 거점별 지속발전뿐 아니라 거점 간 교류발전을 통해 지역경제의 몸집을 키우는 일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도는 25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혁신성장지대 조성 전략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서는 올해 하반기부터 청주권과 중부권, 북부권 등 거점별 전략산업을 육성하는 '혁신성장지대' 조성 방안이 제시됐다.
연구용역을 맡은 충북연구원은 성장 지대별 추진전략과 대표 과제 등 거점별 발전 청사진을 내놨다.
먼저 오송과 오창 등 청주권은 재생의료 클러스터를 조성해 바이오 연구개발을 집중 육성하고, 방사광가속기와 연계한 글로벌 과학도시의 밑그림이 그려졌다.
진천과 음성 등 충북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중부권은 공공기관과 연계한 미래 신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정해졌다.
태양광과 수소안전 산업을 특화한 에너지산업 융복합 단지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충주와 제천 등 북부권은 그린‧바이오헬스 산업 집적지를 조성해 천연물 산업과 수송기계의 국가거점으로 집중 육성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도는 이번 연구용역결과를 토대로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하는 한편 산업단지 확충과 투자 펀드 조성 등 혁신성장지대 공통전략에 따른 대표과제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날 보고회에서 "지난 10년 동안 충북은 오송과 오창, 혁신도시, 충주·제천 등 주요 혁신 거점이 발전을 견인해 왔다"며 "이제 향후 10년의 충북 발전을 위한 밑그림을 토대로 새로운 도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